
[시사매거진/전북=이용찬 기자] 최근 고창군 전역에서 사료작물 재배 포장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이 발견되고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검역관리병해충으로 옥수수의 잎과 중심부를 가해하며 산란량이 많고 세대가 짧아 발생 초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열대거세미나방의 형태적 특성은 머리에 ‘Y’자 모양이 있고 꼬리에 정사각 형태로 돌출된 반점이 있다.
이에 군은 사전 예방을 위해 991㎡ 이상의 사료용·식용 옥수수 재배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방제 약제비를 지원한다.
방제 약제비는 포장에 발생이 확인되면 농가가 선 방제 후 그 사용된 약제비를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자체적으로 약제를 구입하여 포장 발생 확인된 농가에게는 약제를 배부 하는 방법도 검토중이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옥수수 재배농가에서 주기적으로 포장에 나가 열대거세미나방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 개체 발견 시 담당자에게 신고 후 신속히 약제 방제를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행열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트랩조사와 육안조사를 병행한 집중예찰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제때 방제를 하면 피해주율이 1% 정도이지만 시기를 놓친 후 방제할 경우 10~50%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옥수수, 수수, 귀리를 재배하는 농업인들은 농장을 잘 살펴 피해 잎이나 어린벌레가 발생하면 즉시 관할 농업기술센터로 알리고 등록된 농약으로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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