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 시민 의견 담을 시나리오워크숍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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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 시민 의견 담을 시나리오워크숍 준비
  • 오운석 기자
  • 승인 2020.07.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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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가능 여부, 지역 상권에 대한 영향 등 워크숍 참여자들에게 제시할 의제 논의
향후 예정된 시나리오워크숍의 논의 범위와 진행 방향 등에 대한 세부사항 논의
전주서부신시가지(행정복합도시)에 대한방직이 7만여 평인데 온통 남아있는 공장건물이 슬레이트 지붕이다. 더구나 뒤에 높은 건물이 전북도청이고, 앞쪽으로는 아파트가 수천가구 있다. 그야말로 도심 속의 흉물이다. 전주종합경기장 역시 전주의 관문에 있는데 일본기업 롯데쇼핑에게 99년간 임대를 해 준다고 한다. (사진_시사매거진)
옛 대한방직 부지 (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가 시민·전문가의 의견을 담아갈 시나리오워크숍 준비에 돌입했다.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위원장 이양재, 이하 위원회)는 16일 제6차 회의를 열고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시민·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시나리오워크숍의 공론화 논의 범위와 워크숍 진행 방향 등에 대한 세부 절차를 논의했다.

이날 위원들은 시나리오워크숍 참여자의 가이드가 되어줄 의제에 대해 사전준비위원회 결정사항인 △개발 가능여부 △도시계획 변경 가능 여부 △기반시설 적정 여부 △지역 상권에 대한 영향 등의 의제 방향을 토대로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위원들은 또 향후 진행될 시나리오워크숍의 논의에 대한 계략적인 방향을 도출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 결과에 따라 향후 시나리오워크숍은 △시나리오워크숍 참여자에게 정보 및 자료제공 △옛 대한방직 부지의 바람직한 미래상에 대한 논의 △토지이용 구상(안) 도출(시나리오 작성)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합리성·타당성 제시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5차 회의를 통해 향후 진행될 시나리오워크숍에 △정책·도시관리 △도시계획 △지역경제 △시민의 4개 그룹에 각각 6~8명씩 총 30여명이 참여토록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음 회의는 시민공론화위원회 위원 전체 합의에 따라 오는 27일에 개최되며, △시나리오워크숍 의제 △시나리오워크숍 각 그룹별 참여자 구성인원 △선정방법 등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이양재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장은 “시나리오워크숍 의제와 논의 진행절차는 향후 결정될 시나리오의 방향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긴 시간 동안 보다 심도있게 논의했다”면서 “시나리오워크숍 참여자들에게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정 의제를 제시해줌으로써 전주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시나리오가 도출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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