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보훈 원사, 112회 헌혈(혈액양 44,800mL), 조혈모세포 및 장기기증 신청으로 이웃사랑 실천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 7기동전단(전단장 준장 윤종준) 율곡이이함(DDG-992,함장 대령 류윤상) 추기부사관들이 “7월 14일(화) 백혈병 소아환우들을 돕기 위해 ‘제주백혈병소아암협회’에 방문해 사랑의 헌혈증 100장(혈액양 40,000mL) 과 마스크 200장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율곡이이함(DDG-992) 추기부사관 전원 18명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소아 환우들을 돕기 위해 추기장 윤보훈 원사를 중심으로 지난 2019년 3월부터 자체적인 ‘사랑의 헌혈운동’ 을 벌였고, 그 결과 100장의 헌혈증을 모았다. 또한, 추기부사관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200장을 자발적으로 모아 ‘제주백혈병소아암협회’에 헌혈증 100장과 함께 기부했다.
이번 기부 행사 중 윤보훈 원사는 100장의 헌혈증 중 45장을 기부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06년, 아내의 지인이 백혈병을 앓고 있어 이를 돕기 위해 헌혈을 시작한 윤 원사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은장(30회), 금장(50회)에 이어 지난 2019년에는 헌혈 100회 달성자에게 주는 명예장을 수상했으며, 15년간 112회의 헌혈을 실시한 윤 원사가 기증한 혈액양은 44,800mL에 달한다. 또한 조혈모세포 기증과 장기기증 신청을 하는 등 장병들에게 이웃 사랑 실천에 모범이 되고 있다.
윤보훈 원사는 “헌혈을 통해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으며, 나 자신에게는 보람과 자부심을 가져다준다”며,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계속해서 헌혈운동에 참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해군 추기부사관 : 추진기관 직별 부사관의 준말로, 해군 함정의 기관장비(엔진, 발전기 등)를 운용, 정비, 관리하는 부사관이다. 주 업무는 내연기관, 가스터빈 및 부솟장치와 조작계통 그리고 전기계통, 보일러계통, 보기, 냉동장치, 통풍장치 같은 운용 · 정비에 관련된 업무를 담당한다. 추기는 함정의 심장과도 같아 전투배치 시 최상의 전투력이 발휘 될수 있도록 지원을 돕는 아주 중요한 직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