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방 밤사이 천둥과 번개, 낙뢰 동반 폭우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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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방 밤사이 천둥과 번개, 낙뢰 동반 폭우 쏟아져
  • 김연화 기자
  • 승인 2020.07.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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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해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밤사이 폭우가 쏟아졌다.

9일 부터 10일 오전 7시 현재까지 누적강수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252.0mm, 우도 154.5mm, 중문 145.0mm, 선흘 133.0mm, 추자도 81.0mm, 서귀포 45.0mm, 제주시 18.4mm다.

서귀포시 효례천 하천 빗물 범람현장 (사진_김연화 기자)

제주지역 물폭탄으로 도로가 침수되고 하천으로 많은 빗물이 흘러내려 하천도 범람했다.

오전 2시56분쯤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의 한 감귤하우스에서 천둥, 번개가 치며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한라봉 나무와 시설물 등이 불에 탔기도 했다.

기상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 구름대가 동쪽으로 빠져나가자, 오전 7시를 기해 서부를 제외한 전지역에 내려진 호우경보를 모두 해제했다.

서귀포시 효례천 하천 빗물 범람현장 (사진_김연화 기자)

폭우 소식은 없지만 약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제주도는 남서쪽에서 만들어지는 약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예상강수량은 10~40mm다.

주말에는 비 소식이 없어 야외 활동에 큰 지장은 없겠다. 일요일인 모레(12일)에는 제주도 남쪽해상으로 남하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다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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