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전북=이용찬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 8일 오전, ㈜대우전자부품(서준교 사장)의 친환경 자동차 부품 생산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체결한 대우전자부품은 1973년 설립돼 47년을 이어온 전북지역의 장수기업으로, 주요 매출은 절반 이상이 전기차, 수소차 등의 친환경 자동차 부품이다. 대우전자부품은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기술 개발을 통해 그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이끌어와 올해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고려해 보았을 때, 5년 후인 2024년에는 약 3,000억 원의 매출도 기대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산업과 연계한 산학공동의 기술 개발과 산업현장으로의 기술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친환경 자동차 부품산업의 사업화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협의체를 구축, 공동 연구그룹 운영을 통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특히, 학생들의 인턴십 제공 및 일자리 창출 기여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제도 약속했다.
협약식에서 서준교 사장은 “전북대와의 협력모델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히고, “특히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시대 도래에 따른 생산공정 시스템의 개발과 기술인력과 서비스 지원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산학 공동기술 개발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구체적인 성과를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동원 총장은 “이번 대우전자부품과의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친환경 자동차 부품 소재 사업 기술의 고도화 및 세계화를 위한 눈부신 발전의 기회”라고 반기며 “우리 대학이 보유한 연구역량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우전자부품과 전북지역의 전기 및 수소 자동차 분야 연구 및 개발 구축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