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이채익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울산 남구갑)은 7일 울산의 숙원산업인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재추진을 위해 산업부 담당 국·과장을 만나는 등 국방위 위원 배정에도 불구 산업부 소관 지역현안 챙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채익 의원은 전날 미래통합당의 원내 복귀 선언에 따라 21대 국회 전반기에서 국방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배정됐다.
이 의원의 국방위 배정은 당초 추진했던 산업위원장 자리가 여당의 상임위원장 독식에 따라 무산되면서 안보위기 고조에 따라 국방력 강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울산시민의 25년 숙원사업인 옥동 군부대 이전사업의 주무부처가 국방위 산하기관인 국방부여서 이 의원이 군부대 이전의 물꼬를 튼 장본인으로서 상임위에서 직접 챙겨나가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국방위 배정과 상관없이 산업위 위원 6년 경력을 토대로 쌓은 인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1대 총선 공약이었던 수소특화단지 유치 등 산업부 소관 지역현안 해결에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이 의원은 당장 산업부 김정회 산업기술융합정책관과 안세진 산업기술정책과장을 국회 사무실로 불러 산업기술박물관 재추진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산업부 주도로 계획됐던 산업기술박물관이 예타 관문을 넘지 못하고 표류해 울산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시절 약속했던 사안인데 산업부가 관련 팀 해체 등 도대체 추진의지가 있는 것이냐”며 강하게 질타하고 “올 하반기 기재부 예타대상 사업으로 재선정 되도록 산업부가 전면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