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재혁 “베토벤 음악, 속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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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재혁 “베토벤 음악, 속일 수 없다”…
  • 김성민 기자
  • 승인 2020.07.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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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조라이브 ‘2020 스페셜 트리오’ 오늘 저녁 첫방송

‘지붕 없는 박물관’ 한국가구박물관서 열리는 클래식 협연… 오늘(3일) 저녁 8시 첫방송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콘서트, 최상의 음질에 UHD 영상미까지… ‘2020 스페셜 트리오’

2020 스페셜 트리오
2020 스페셜 트리오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특별한 클래식 콘서트가 열린다. 클래식&재즈 전문 채널 mezzo live HD(이하 메조라이브)는 3일 저녁 8시 한옥과 클래식의 특별한 만남 ‘2020 스페셜 트리오’를 방영한다. 색다른 공연 장소와 최상의 음질, UHD를 기반으로 한 아름다운 영상미까지 더해져 클래식 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일단 연주자의 면면이 매우 화려하다. 뛰어난 해설과 연주 실력으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재혁, 비에니아프스키 국제콩쿠르에 최연소로 참가해 한국인 최초 2위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현존하는 국내 최고의 첼리스트’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첼리스트 송영훈이 출연한다. 조수미, 정명훈, 백건우, 손열음 등 내로라하는 음악가와 작업한 톤마이스터 최진이 녹음을 맡아 최상의 사운드로 이들의 연주를 한층 빛나게 했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세 명이 함께 연주하게 된 소감에 대해 “새로운 사람과 연주하는 것은 기대 반, 걱정 반이 공존한다”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베토벤 음악의 특징은 속일 수 없다는 것이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음악 세계, 철학, 그리고 기량까지도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세공 과정에서 서로에게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도움을 주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스페셜 트리오’와의 협업을 평했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콘서트인 만큼, 프로그램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라 장조 Op.12>,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제4번 다 장조 Op.102>, ‘발트슈타인’으로 유명한 <베토벤 소나타 제21번 다 장조 Op.53>, ‘거리의 노래’라는 뜻의 ‘가센하우어’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제4번 내림 나 장조 Op.11>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콘서트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한옥인 한국가구박물관의 장소 협찬으로 제작되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됐다. 한옥을 배경으로 베토벤의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인데다 UHD 영상으로 제작돼 눈 또한 즐거운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클래식 뿐만 아니라 재즈,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하고 격조 높은 문화 예술 콘텐츠를 방영하고 있는 메조라이브의 편성, 채널 등 세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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