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최상위 대학, 산학협력으로 미래를 개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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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최상위 대학, 산학협력으로 미래를 개척한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08.12.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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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기업의 성공적이 자립을 위해 연구개발에서 제품생산까지 통합지원

   
▲ 경기공업대학 정태신 학장.

경기공업대학은 연구개발 지원, 생산 지원, 인력 지원, 경영 지원 등이 통합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소기업관이라는 중소기업 지원 전용건물을 기획ㆍ건립하고,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제품화, 생산에 이르는 일련의 핵심과정 뿐만 아니라, 인력 관리ㆍ행정업무 등의 부수적인 기능도 통합지원하고 있다.

   
▲ 경기공업대학 전경.

창업보육센터의 4대 성공비결
이 대학 창업보육센터에서는 크게 연구개발 지원, 생산 지원, 인력 지원, 경영 지원의 4대 분야에 초점을 맞춰서 보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과 기업부설연구소 설치 지원사업 등과 같이, 다양한 산학협력사업을 관리함으로써 대학의 기술력이 기업에 전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2007년도에 기업부설연구소 설치 지원사업에서 전문대학 전국 1위를 차지하여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중소기업의 기술력 보강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제품생산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여 입주기업이 개발기술을 보다 용이하게 사업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현재 센터 내에 약 200여평의 공간 내에서는 입주기업 에이디텍스㈜의 전기자동차 시제품이 제작되고 있다.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 가운데 하나인 인력관리 부분도 지원하고 있는데, 대학의 또다른 지원조직인 중소기업 기술교육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함으로써 항상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준다. 동일 건물 내에서 기업활동과 재직자 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직원 재교육에 대한 부담도 매우 적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 외에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영지원세미나와 간담회를 통해 입주기업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수의 입주기업들이 경영지원세미나를 통해 사업의 방향성을 찾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각종 정부과제 수주, 효율적 사업계획 수립 등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입주기업 간 정보교환을 통해 상호 협력이 가능한 부분을 찾아 공동사업을 수행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이상의 4가지 분야는 다른 대학 센터에서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공업대학 창업보육센터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이 모든 서비스가 중소기업관이라는 동일 공간 내에서 제공된다는 점 때문이다. 이처럼 창업보육센터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산학협력 사업이 대학의 여타 강점과 어우러져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매년 15억 원 이상의 교육용 장비 도입, 기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의 강점이 다수의 산학협력기업들과 연계됨으로써 우수대학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1999년 개교당시, 재학생수 800명(전체 8개학과)에 불과했던 경기공업대학은 2006년 3373명, 2007년 3487명으로 재학생 수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였고, 2008년 현재에는 3611명(전체 15개 학과)으로 무려 4.5배 이상 증가하였다. 입시경쟁률 또한 큰 폭으로 상승하여 7.9:1을 기록 중이며,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취업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학의 취업률은 91.4%에 이르는 등, 취업률 최상위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적극적인 기업 지원을 통한 산학협력사업의 성공적 수행, 교육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우수 교육프로그램의 끊임없는 개발, 이러한 요소들을 적절하게 결합하고 있는 경기공업대학의 발전모습을 앞으로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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