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대 악성가축전염병(ASF·AI·FMD) 전부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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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대 악성가축전염병(ASF·AI·FMD) 전부 ‘음성’
  • 김연화 기자
  • 승인 2020.06.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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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검사체계 및 차단방역 강화로 악성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사회재난형 3대 악성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구제역(FMD)에 대한 2020년 상반기 검사(17,959건) 결과 모두‘음성’으로 판정되어 제주가 청정지역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시설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진단을 위해 검사장비를 이용 유전자추출 및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시설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진단을 위해 검사장비를 이용 유전자추출 및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사진_제주도 동물시험소)

악성가축전염병 검사는 도내 사육중인 가축에 대하여 질병의 발생 예방 및 조기 전염병 검색을 위해 질병별 특성에 따라 실시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경기·강원지역 야생멧돼지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어 도내 야생멧돼지는 물론 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 및 축산시설에 대한 환경검사 등 유입경로별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가금류(닭·오리 등) 사육농가와 동절기 야생조류 및 임상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오리 등을 대상으로 집중 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구제역은 유의성 있는 무작위 추출을 통한 모니터링 검사와 함께 영세농가 및 백신 미접종 의심 농가 등 위험농가를 집중적으로 검사하여 청정지역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국내 최초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국내 야생멧돼지에서 지속 발생하여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임에 따라 제주도는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올해 3월말에서 상황 종료시까지 무기한 연장하여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악성가축전염병을 전용으로 검사할 수 있는 생물안전3등급(BL3) 실험실의 정상 가동을 위해 금년 120백만원을 투자하여 노후 장비(고압증기멸균기)를 교체하고 실험실 제어장치 및 각종 설비의 종합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상시 검사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강하여 가동하고 있다.

생물안전3등급(Biosafety Level, BL3) 연구시설은 인체 및 환경에 위해한 고위험 병원체를 효과적으로 제어·조절할 수 있는 연구시설(질병관리본부 인증)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악성가축전염병 도내 유입방지 및 조기검색을 위한 검사는 물론 병원체의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제주공항과 제주항으로 출입하는 모든 입도객 및 반입차량 소독과 축산차량·축산관계자 특별 관리 등 검역현장 방역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관리하겠다”며 “악성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서는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축산관계자의 방역수칙 준수 및 신속한 신고가 필수인 만큼 가축전염병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 1588-4060)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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