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19로 인한 불황 때문에 채용문이 줄어들고 있다. 채용시장의 상황이 악화된 상황 속에서 기업들은 ‘불황형 인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취업정보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절반(49.4%)이 ‘불황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이 평소와 다르다’고 답했다. 불황기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인재는 ‘긍정적인 인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 인재상에 등장하는 공통적인 키워드 24개를 보기문항으로 ‘불황기 신입 및 경력직 채용 시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긍정성’을 꼽은 인사담당자가 48.8%(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러한 가운데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기업이 원하는 유망한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셀프 브랜딩’에 힘을 쏟고 있다. ‘셀프 브랜딩’은 자기 자신을 브랜드로 삼아 전개하는 ‘퍼스널 브랜딩’ 작업을 가리킨다. 즉, 타인이 아닌 스스로 자기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 파악하고 분석해 브랜딩 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자신의 가치를 뽐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셀프 브랜딩’에서 중요한 점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초기 방향설정만 잘해도 셀프 브랜딩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다. 취업에 있어서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정확히 알고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자신만의 전문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아 나가는 것으로 자신이 진출할 수 있는 영역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조사하고 희망 직무를 파악한 다음, 업계의 현황과 기업분석을 면밀히 해 자신의 타깃을 정해야 한다.
또한, 단순히 취업하기 위한 수단으로 스펙 만들기에 열중하는 것에 더해 자신만의 개성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셀프 브랜딩은 타인에게 어떻게 자신의 이미지를 각인시킬지를 전략적으로 구상해 나가는 과정이다. 강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을 줄여 나가 자신이 생각하는 스스로의 이미지와 타인이 바라보는 이미지의 간극을 없애고, 보다 효율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때 SWOT 전략을 통해 강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은 없애며, 외부 위협을 피하고 기회를 캐치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파악했다면 이를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표현에 주목해야 한다. 자기소개서와 면접, 제안서를 쓸 때에 사용하는 언어의 뉘앙스는 전달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자기소개서에 있어 기업에 맞는 인재상임을 어필하려면 질문에 대한 정의를 내린 후 문항에 대해 구체적이고 매력적인 답변을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기 자신을 하나의 콘텐츠라고 생각하고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연습해두어야 한다. 셀프 브랜딩 측면에서 표현력은 평소의 언어 습관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평소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연습을 충분히 하고, 영상으로 직접 자신이 말하는 모습을 찍고 스스로 모니터링 후 피드백하는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셀프 브랜딩에 있어 퍼스널컬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외모를 단정하게 꾸며 비즈니스 매너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떠한 색과 어울리는지를 알고 증명사진 촬영이나 면접 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자신에게 맞는 퍼스널컬러와 함께 자신에게 맞는 외모로 자신의 이미지를 완성시킬 수 있다.
2020 채용 대비 전략에 있어 셀프 브랜딩도 중요하지만 기업에서 나를 찾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관리하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하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이제는 정보력도 채용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필수 역량 중 중요한 영역이 된 만큼 채용 시장에 눈과 귀를 열어둬야 한다.
[도움말] 고요한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