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교장 송재우)는 6월 23일(화) 교육부와 국방부에서 추진중인 인력맞춤형‘2020년 군특성화고 지원 사업’에 따른 선서식 실시했다.
군특성화고 사업의 첫 발을 내딛는 선서식을 시작으로 정보통신 군 관련 전문기술교육 12단위, 해군 병과학교(해군정보통신학교) 위탁교육, 안보현장 및 나라사랑 체험, 기초체력 훈련 및 생존수영, 사제동행 리더십 배양 및 인성 캠프인성교육 등 군인으로서의 기본능력을 길러줄 예정이다.
선서식을 마친 후, 서귀포시 충혼묘지 참배·헌화를 통해 애국심을 고취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게 되며, 묘비 닦기 및 주변 정화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는‘군특성화고 지원 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군특성화반 3학년 학생 21명은 1년 동안 군 관련 전공 교육과정을 이수, 졸업 후 군 복무를 하게 된다. 군 복무 중 상병 때부터 e-MU과정으로 학업을 계속하여 전문/학사 학위 취득도 가능하고, 복무 중 부사관/장교로 신분전환 및 장기 복무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역 후 우수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어‘병역, 취업, 진학 그리고 목돈마련’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또한,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는 지난해 7월 학교사업단로 선정된 후 △교육과정 편성 △교육여건 개선 △실습실 개축 △교육 기자재 및 실습장비 확보 △교육프로그램 구안 △교과서 공동개발 △교사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연찬 △도외 학교 및 기관과의 협력체제 구축 등을 통해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
학교관계자는 “군특성화고 사업을 통해 해군 정보통신기술 인력을 제주에서 직접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됨으로써 강정해군기지 등에 필요한 지역 인재를 직접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며,“지역 산업과 군 부사관 인력 양성 시스템이 연계된 정보통신 해군부사관 교육과정을 운용함으로써 군 첨단 기술 인력으로 취업을 확대시키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라고 사업의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군특성화고 지원 사업’은 국방개혁2030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산․학․군 기술인력 육성 협력 체계 구축, 입대 전 군(軍)에서 소요되는 전문기술인력을 특성화고에서 맞춤형으로 양성하고, 복무 중에는 전문분야에 보직하여 경력과 전문성을 계발하며, 전문성을 갖춘 숙련된 군부사관 인력으로 국가 안보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으로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통신전자과가 도내 최초, 유일하게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