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관악 '서부선 경전철'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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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관악 '서부선 경전철'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 여호수 기자
  • 승인 2020.06.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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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새절역(6호선)~관악 서울대입구역(2호선) 16.15km…KDI 통과
제3자 제안공고 등 행정절차 이행 후 '23년 설계·착공→'28년 개통 목표
소외지 서북(은평, 서대문)/서남권(동작, 관악) 균형발전 촉진 ‘마중물’ 역할 기대
1·2·6·7·9호선 환승, 새절-노량진 31→15분, 서울대입구-장승배기 22→6분 단축
서부선 경전철 사업(사진_서울시)
서부선 경전철 사업(사진_서울시)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서울시가 불균형 개발로 수십 년간 교통 소외 지역이던 서북권과 서남권을 도시철도로 이으며, 교통 불균형 해소와 함께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한다.

서울시는 ‘서부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부선 경전철’은 은평구 새절역(6호선)에서 관악구 서울대입구역(2호선)까지 총 연장 16.15km, 16개 정거장으로 건설되며, 기존 5개 간선 도시철도와 환승·연계하는 지선노선이다.

‘서부선 경전철’은 현재 국토부 승인 과정인 '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도 반영되어 대중교통 사각지역 해소를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로, 서북·서남부 도심부를 직결하여 새로운 교통축을 완성해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서부선 경전철이 완공될 경우, 과도하게 우회하던 이동경로와 복잡한 환승으로 지체됐던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촌, 여의도와 같이 대학·상업·업무지구 등 통행수요가 많은 지역까지 한 번에 연결될 뿐만 아니라, 1·2·6·7·9호선과도 환승하며 주요구간의 통행시간이 최대 16분 단축돼 출퇴근 등 이동시간이 크게 감소된다.

현재 시점인 새절역(6호선)에서 마지막 종점인 서울대입구역(2호선)까지 이동시간은 지하철 최단시간 기준으로 1회 환승, 약 36분이 걸리는 반면, 서부선이 완공되면 약 22분으로 14분 단축된다.

종점인 서울대입구에서 노량진, 장승배기로 이동할 시에는 약 23분에서 7분으로, 약 22분에서 6분으로 최대 16분이 단축되는 등 이동시간 단축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를 계기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된 만큼 민간투자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는 시행사·운영사 선정을 위해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3년에는 실시설계 완료 및 착공 ’28년에는 개통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북권과 서남권은 그동안 각종 개발에서도 소외된 지역이기에 서부선 경전철은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성을 갖고 있으며, 20년 간 기다려오신 지역 주민들의 삶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부선 위치도(사진_서울시)
서부선 위치도(사진_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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