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대학을 다니며 재수를 준비하는 이른바 반수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대학들 대부분이 비대면 강의 체재로 전환됨에 따라 대학을 다니며 수능을 준비하기에 좋은 조건이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 신입생의 경우 원격수업으로 인해 대학에 대한 소속감이 부족한 상태에서 2학기 학사운영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일찌감치 수능 준비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수험생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학원가들도 이달부터 반수 수험전략에 맞춰 강의를 계획하고 있다. 강남권에 위치한 예체능재수 학원 이지스아카데미 관계자에 따르면 “반수 관련 문의가 전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며 “특히 서울 상위권 대학 진학을 준비하거나 인서울을 고민하던 대학 신입생들이 비대면 강의를 실시하면서 정상적인 대학 생활이 불가능해진 데 따른 것으로 이에 맞춰 본원도 이달 말일 반수반 개강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 차원의 조치도 함께 진행된다. 예체능재수 학원 이지스아카데미의 경우 반수반 운영을 위해 1개 반 당 15명 내외 소수 정예로 모집되며, 특히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좌석은 한 칸씩 띄어 거리두기 수업으로 진행된다.
이지스아카데미 임현 원장은 “반수를 고민하고 있다면, 대학을 다니며 반수를 준비하던 시기보다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수능 준비 시간이 확보된 만큼 반수를 결정했다면 실제 인서울, 상위권 대학 합격자를 다수 배출한 경험 있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며 “성적 향상의 기회가 있는 만큼 학생 개개인에게 꼭 맞는 커리큘럼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준비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움말을 제공한 이지스아카데미는 올해 초 학부모 요청에 따라 4차 입시전략 설명회까지 이어갔던 곳으로 예체능재수 학원으로 예체능 재수 및 반수 성격에 맞는 시간 관리 커리큘럼과 자체 학습 개발법인 1학 1습 시스템(1시간 배운 것을 1시간 복습), 국어 강화 프로그램, 1:1밀착관리를 통한 더블담임제 등으로 입시 관련 커뮤니티에서 꾸준히 관심받고 있는 곳이다.
이지스아카데미 반수반 1차 개강 일은 6월 29일 예정이며 2차 개강 일은 7월 6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