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 고려 방역 대책 아래, 모범 장병 70여 명 대상 안보견학 3회 실시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 제7기동전단(전단장 준장 윤종준)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모범 장병 70여 명을 대상으로 6월 중 3차례 나누어 제주도 내 안보 견학지를 방문해 나라사랑 정신과 호국수호 의지를 다진다”고 밝혔다.
안보견학을 시작하는 18일(목)에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을 위하여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제 이용 등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부대에서 선발한 모범 장병 20여 명을 대상으로 모슬포 제1훈련소를 비롯한 알뜨르 비행장, 송악산 동굴진지, 항몽유적지, 명월성지 등을 방문했다.
특히, 해군 제7기동전단 장병들은 6·25전쟁 기간 중 약 50만 명의 장병들을 양성했던 모슬포 제1훈련소에 방문하여,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들의 구국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제1훈련소 내 설치된 해병대 상징탑 앞에서 인천상륙작전 등 6·25전쟁 당시 혁혁한 공을 세웠던 해병대 3·4기 등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묵념 및 헌화 등 참배 시간도 마련했다.
이날 견학 중에는 이은국 교수(前 제주대학교 안보학 교수 / 예비역 해군 대령)가 일일 안보 강사로 나서 6·25전쟁과 연계된 제주도 이야기를 전하는 등 제주도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병들의 안보의식 함양에 그 의미를 더했다.
이은국 교수는 “6·25전쟁 당시 제주도는 한반도 최후 거점이자 후방전략기지로서 인적·물적 지원 등 매우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며, “당시 제주도에서 배출한 수많은 애국선열의 호국정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안보현장 견학에 참가한 박성현 대위(진)는 “오늘 견학을 통해 6·25전쟁과 관련된 제주도 이야기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며, “제주도민으로서, 군인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느끼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제주도는 물론 조국 해양안보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 제7기동전단은 이날 견학에 이어서 모범 장병 50명을 대상으로 6월24일(수), 26일(금)에도 안보견학을 실시할 계획이며, 25일(목)에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전투의지 고양을 위한 전투뜀걸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