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학교 복합물류시스템 최적화사업팀은 2006년 2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으로 선정, 물류처리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여러 나라들과 무역을 하고 있다. 무역을 하면 사고파는 물자를 수송해야 한다. 이러한 물자들은 대부분이 선박으로 수송되고 있어 물자와 선박이 많이 모이는 항구를 물류 중심기지 항만이라 부른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물류 중심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항구로는 싱가포르항, 홍콩항, 중국의 상하이항, 대만의 카오슝항, 우리나라의 부산항, 일본의 고베항 등이 있다. 이에 정부는 2006년 ‘세계의 화물과 정보, 그리고 사람이 모이는 동북아의 관문’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실현을 국가전략으로 내세웠다. 특히, 대한민국의 국력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부산항은 한반도 동남단에 위치하여 태평양과 아시아대륙을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어 우리나라 최대의 항만으로 국제물류 중심지역으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한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 부산대학교 복합물류시스템 최적회사업팀은 물류처리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복합물류시스템으로 세계 물류중심에 우뚝 서다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맞아 고등인력양성을 위해 부산대학교가 나섰다. 부산대학교 복합물류시스템 최적화사업팀(이하 사업팀, 참여교수 문일경 교수, 김갑환 교수, 윤원영 교수, 배혜림 교수)은 2006년 2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으로 선정, 이미 확보된 우수한 연구 환경을 기반으로 물류처리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연구를 수행하여 물류 시스템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를 선도하고 경쟁력 있는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복합 물류 및 관련 시스템 분야 인력양성 사업 수행, 신진 연구 인력의 연구개발 수행, 싱가폴국립대, 일본 나고야공대 등과 교수, 학생 교류 등의 국제 협력 사업 수행, 산학 공동 프로젝트 수행 및 기타 사업팀의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적 목표로 사업팀은 허브지역 간 공 컨테이너 관리를 위한 해상운송 네트워크 설계 및 운영 최적화 시스템 개발과 공 컨테이너 분배 정책과 모의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한 Empty Container Game(공컨테이너 게임)을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이다. Empty Container Game은 지역 간의 공 컨테이너 수급 불균형 현상을 게임요소로 반영한 가상의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 플레이어는 게임 기간 동안 가상의 선박회사 컨테이너 관리담당자가 되어 주어진 적(full) 컨테이너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공 컨테이너의 재분배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게 된다. 공 컨테이너의 잉여는 불필요한 재고 비용을 발생시키고, 부족한 임대 또는 구매 비용을 초래하므로 게임 플레이어는 적절한 공 컨테이너 재배치를 통해 관련 비용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또한 연구 성과로 문일경 팀장은 2008년도에만 총 7편의 논문을 SCI급 국제 우수저널에 게재하고, 2건의 특허 출원 등을 이루는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었다.
문일경 팀장은 “복합물류시스템 최적화사업팀은 연간 90조 이상을 차지하는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하여 여러 형태의 물류자원들을 시간 및 공간적 손실 없이 효율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최적화 연구를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한편으로는 물류산업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통하여 경쟁력 있는 학생들을 계속 배출하는 것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문일경 팀장은 차세대 물류 IT기술연구사업단(부산대 홍봉희 단장)에도 세부과제 책임자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단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연간 25억 원씩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부산지역 컴퓨터공학 및 산업공학 전공 교수들 20여 명이 참여, 부산지역의 전통산업인 항만 및 물류산업을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미래원천기술 개발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부산대학교는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복합물류시스템최적화사업팀 및 차세대물류 IT기술연구사업단은 우리나라의 항만 및 물류 분야에 핵심적인 특화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어 매우 우수한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최우수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이 사업팀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끌어올린 시대의 주역으로 끊임없는 노력과 총체적인 혁신으로 여러 방면에서 다양하게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 갈 그들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