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제주=김광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지난 5월부터 농협마늘제주협의회와 함께 "제주산 햇 깐마늘 소비촉진 운동-‘제주마농 하영 사랑해줍써’"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제주 마늘 생산 농가들은 전국적인 마늘 생산 과잉과 코로나19 등으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과 농협마을제주협의회는 마늘 생산 농가를 비롯한 지역경제에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도내 전 교직원이 참여하는 ‘제주마농 하영 사랑해줍써’운동을 마련했다.
판매 상품은 제주산 햇 깐 마늘 2kg, 3kg, 4kg 등 3종류다. 도교육청은 5월 25일(월)부터 29일(금)까지 교직원들로부터 구매 신청을 받은 뒤 6월 11일(목)부터 각 기관 및 학교에 마늘을 배송했다.
6월 15일(월) 현재까지 판매된 마늘은 1309박스(약 3.8톤)다.
6월 15일 오후 2시에는 도교육청 앞마당에서 구매 신청받은 마늘을 도교육청 직원들에게 전달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어 이날 오후 4시에는 본청 교육감실에서 이석문 교육감과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 외 관계자, 제주마늘협의회(회장 이창철·대정농협 조합장)‧함덕 농협 조합장, (사)제주마늘생산자협회(회장 박태환) 외 임원진들의 ‘제주 마늘 소비촉진 간담회’가 개최됐다.
간담회에서 이석문 교육감은 “교육청 교직원들과 함께 제주 마늘 농가들을 도울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전국적으로 최고 명품으로 인정받는 제주 마늘이 안정적으로 판매되고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차 제주마늘 소비촉진운동을 6월 말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교육청의 소비 촉진 운동이 전 도민 운동으로 확산되길 바란다. 제주 농가들에게 더 큰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