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번 주말 남부와 산지 많고 강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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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번 주말 남부와 산지 많고 강한 비
  • 김연화 기자
  • 승인 2020.06.14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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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부터 비 시작, 14일 오후까지 비
- 12일 밤~13일 아침, 14일 새벽~아침 사이 강하고 많은 비
- 산지와 남부 시간당 20mm 내외, 총 강수량 100mm 이상
- 13일 북부지역 아침~오후까지 비 소강상태
[ 6월 13일 ]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 (제주기상청)
[ 6월 13일 ]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 (제주기상청)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오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7시40분을 기해 제주 서부와 남부, 북부, 산지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제주 동부와 추자도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늦은 오후에는 제주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제주 서쪽에서 강한 구름대가 접근중이며, 서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고 있다.

저기압 전면에 위치한 제주에는 이날 오전 내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올 것 전망이다.

지난 12일부터 오늘(13일) 오전 8시까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제주 13.9mm, 새별오름 38.5mm, 서귀포 29.3mm, 서광 54mm, 성산 20.9mm, 표선 27.5mm, 고산 62.1mm, 금약 44mm, 삼각봉 47mm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최대 100mm 이상이다.

다행히 이날 오전 8시40분 기준 제주 소방당국에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없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여객선도 모두 정상 운항중이다.

한편, 지난 10일(수)부터 장마철이 시작된 제주도는 14일에 비가 그친 후, 17일(수)~18일(목)에 다시 비가 내릴것이라고 예보했다

현재(12일 11시) 고온다습한 공기가 모여드는 중국 중남부에서는 비구름이 발생하고 있으며, 점차 서해상을 지나 우리나라로 접근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제주도는 12일부터 14일 사이에 많이 비가 예상된다.

예상강수량(12일 오후(12시)~14일 오후(18시) 제주도 30~80mm(많은 곳 남부와 산지 100mm 이상) 예상된다고 했다.

특히, 12일 밤~13일 아침, 14일 새벽~아침 사이에는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강수가 집중되겠고, ➀ 12일 밤~13일 아침에는 저기압 전면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고 지형효과가 더해지면서, ➁ 14일 새벽~아침은 대기 상층(5km 부근)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파고들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총 강수량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에 철저를 당부했다.

그러나, 한라산 북쪽지역(북부, 북서부, 북동부)은 13일 아침~오후 사이에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고 내다봤다.

또한, 강수가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고,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으니,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고 대비를 요구했다.

(강수 변동성)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이동경로와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과 강수량이 변동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기상청 홈페이지의 초단기 예보를 계속해서 참고하고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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