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고희범 제주시장이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지난 5월 13일부터 제주시 연안으로 대량 유입되고 있는 괭생이모자반 처리를 위해서 한 마음으로 힘써주신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괭생이모자반 처리난 해소, 도움의 손길에 감사인사 전문]
먼저,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지난 5월 13일부터 제주시 연안으로 대량 유입되고 있는 괭생이모자반 처리를 위해서 한 마음으로 힘써주신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어촌계, 해녀회를 포함해 각 지역의 자생단체와 적십자회, 바다사랑보존협의회 등 봉사단체, 그리고 해병대원에 이르기까지 여러분의 값진 노고와 헌신적인 활동 덕분에 온 해안을 뒤덮을 것만 같던 괭생이모자반도 이제는 눈에 띄게 많이 줄어, 여름철 기온이 높아 지면서 서서히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힘들게 수거된 괭생이모자반은 그냥 버려지지 않고 필요한 농가에 모두 퇴비로 지원되어 농사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도 수거되지 못한 괭생이모자반이 해상과 해안변에 남아 있어,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이 위협받고, 악취발생 및 미관저해 등 주변 상권에도 많은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행정에서도 이러한 문제들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해상에서는 선박 6척을 동원하여 수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해안변에서는 바다환경지킴이(100명)와 공직자들이 수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괭생이모자반 수거현황은 수거량(4,202톤), 투입인력(2,838명), 투입장비(132대)를 투입했습니다.
앞으로는, 여름철 불청객처럼 괭생이모자반 처리문제가 매년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도, 유관기관 등과 함께 체계적인 협조체계를 만들고,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도 이끌어 내는 등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장기적인 해결책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라는 경험해보지 못한 감염병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가 올 그 어떤 위기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슬기롭게 이겨냅시다. 아무쪼록, 지금도 괭생이모자반 처리에 연일 애쓰고 있는 분들에게 해안가 주변 상가의 주민들을 비롯한 시민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지금까지 도움의 손길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주시장 고희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