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전면 설치로 통신기본권 보장
상태바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전면 설치로 통신기본권 보장
  • 여호수 기자
  • 승인 2020.06.10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Net 자문위원회, 디지털격차·형평성 등 고려해 1차 사업 대상 5개 자치구 선정
기존 공공 와이파이보다 4배 빠르고, 보안성 한층 강화된 와이파이6 장비 도입
하반기 15개 자치구 추가 선정·구축 '21년까지 25개 자치구로 확대 설치 예정
(자료제공_서울시)
(사진_서울시)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서울시가 세계 최초로 공공생활권 전역에 공공 와이파이 제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구축 사업의 1차 사업 대상을 성동구, 도봉구, 은평구, 강서구, 구로구 등 5개 자치구로 최종 선정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서울 전역 공공 와이파이 확대는 서울시가 시민들의 통신기본권 전면 보장과 미래 스마트 도시기반 인프라 확보를 골자로 작년 10월 발표한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계획의 핵심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자치구별 실시설계를 바탕으로 공공 와이파이 구축의 필요성 및 시급성, 강․남북 불균형 해소, 자치구의 재정여건과 추진 의지, 정보격차 해소 기대효과 등을 고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자문위원회를 거쳐 1차 시범사업 대상 5개 자치구를 최종 선정했다.

시범자치구 선정 요인은 자치구별 실시설계 결과와 기준재정수요 충족도, 장애인, 어르신, 저소득층 등 정보취약계층 인구수, 인력 여건 등을 분석하고 업의 필요성 및 시급성, 자치구의 추진 의지, 정보격차 해소 기대효과 등을 종합평가했다.

이번 사업은 성동구에 39억 원, 은평구에 33억 원, 강서구에 36억 원, 구로구에 17억 원, 도봉구에 16억 원 등 시비 총 140억 원을 투입하여 광통신망 332㎞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하여 공공 와이파이 장비(AP) 1,680대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자치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공공 와이파이 유지관리를 위한 역할분담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 와이파이(WiFi) 통합관리센터를 구축하여 현재 제각각인 공공WiFi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고, 공공 와이파이 사용 편의성 제고와 품질 보장, 보안성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번 1차 사업을 통해 자치구 간 디지털격차 및 강남․북 불균형 해소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특히 선정된 자치구들의 추진 의지가 강한 만큼 시․구 공동 협력을 통해 시민 통신기본권 전면 보장을 위한 S-Net 구축의 마중물 사업으로서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1차 사업에는 지난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와이파이6 장비 성능평가(BMT: Benchmark Test, 이하 BMT)를 통해 검증된 장비들을 도입하여 고품질의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와이파이6는 4G LTE(1.2Gbps)와 GIGA WiFi(1.3Gbps)보다 4배 빠르고, 기존 WiFi5보다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WPA3 보안기술을 지원하여 해킹‧도청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최신 와이파이 기술이다.

고품질의 공공 와이파이6가 도입되면 서울시민‧방문 관광객들은 전파간섭이 심한 서울 도심 밀집지역에서도 빠른 속도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고 보안성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최신 기술 와이파이6 도입으로 서울시는 공공 와이파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할 계획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