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시간을 끈다고 결과가 바뀌는 일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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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시간을 끈다고 결과가 바뀌는 일은 없을 것"
  • 박희윤 기자
  • 승인 2020.06.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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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의 제안이 시간끌기용 꼼수가 아니기를 바란다"면서 "야당이 마냥 시간을 끈다고 해서 결과가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원구성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다"면서 "박병석 의장의 중재로 정수조정안부터 처리하기로 합의는 했으나, 국회법에 정해진 날짜에 원구성을 마치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쉽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그러나 21대 국회를 준법 국회로 만들기 위한 민주당의 발걸음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반드시 원구성을 끝내고 국회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상임위 정수 조정은 원구성 협상을 시작할 때 민주당이 먼저 제안했던 사안이다. 제가 주호영 대표에 직접 제안했던 사안"이라면서 "그때는 거절해놓고 국회법에 따라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는 날에 명단 대신 정수조정 카드를 꺼낸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또 "미래통합당의 법사위 분리 방안 역시 의도를 의심케 한다"면서 "법사위원장 선출과 법사위 개혁은 별개의 문제다. 법사위 등 상임위원장 선출을 신속히 마무리 짓고 국회 개혁을 위한 일하는 국회법은 그 다음 순서로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야당이 마냥 시간을 끈다고 해서 결과가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무책임한 시간 끌기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일하는 국회, 책임국회를 기다리고 계신다. 21대 국회는 코로나 경제위기로 고통 받는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다"면서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서 국민들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국민에 대한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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