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Hy콜드브루, "정기배송으로 신선하게"
상태바
야쿠르트 Hy콜드브루, "정기배송으로 신선하게"
  • 임지훈 기자
  • 승인 2020.06.06 0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쿠르트 ‘Hy콜드브루’, 한 번 신청하면 원하는 날짜에 프레시 매니저가 무료 배송
온두라스와 에티오피아에서 아라비카 원두 사용...미국, 홍콩 등 해외시장 수출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야쿠르트 신선 커피 브랜드 ‘Hy콜드브루 아메리카노’와 ‘Hy핫브루 바닐라라떼’를 새롭게 출시하고, 국내외 커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016년 야쿠르트가 처음 선보인 ‘콜드브루(Coldbrew)’는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없던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다. 커피 원두를 차가운 물로 최대 12시간 우려낸다. 풍부한 향과 부드럽고 깔끔한 맛에 커피 애호가 사이에서 인기가 높으나 일부 커피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었다. 야쿠르트는 이러한 ‘콜드브루’ 커피를 대량 생산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였다.

제품 개발 초기, 야쿠르트는 ‘아무리 좋은 커피라도 신선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신선’ 커피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1년 이내의 프리미엄 햇원두만을 엄선해 블렌딩하고 매일 로스팅하며, 상온으로 원액을 추출해 제품화했다.

당시 제품이 처음 출시한지 2~3개월 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콜드브루를 구매했다는 ‘득템샷’이 봇물을 이뤘다. 프레시 매니저를 찾기 위해 한국야쿠르트 앱 다운로드수가 4배 이상 급증했고 20~30대 소비자들 사이에 콜드브루 커피 열풍이 불었다. 출시 첫 해 여름에는 하루 평균 10만 잔 가량 팔렸고, 1년 만에 1,600만 잔을 판매했다.

신제품 ‘Hy콜드브루 아메리카노’는 기존과 달리 15℃ 찬물에서 압력을 가해 커피를 우려내는 새로운 추출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콜드브루 특유의 깊고 부드러운 맛을 살렸다. 

커피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는 블렌딩도 업그레이드 했다. 온두라스와 에티오피아에서 수확한 아라비카 원두를 50:50 비율로 사용하여 미디엄 로스팅 했다. 단맛과 신맛, 감칠맛까지 한 잔의 콜드브루 커피에서 느껴볼 수 있다. 

야쿠르트 ‘Hy핫브루 바닐라라떼’의 경우 고온·고압력 추출 방식으로 콜드브루와는 다른 맛과 풍미를 가진다. 정통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커피 본연의 다크한 풍미가 살아있다. 여기에 우유, 바닐라 추출액을 첨가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신선한 배송 시스템도 장점이다. 매번 구매하기 번거로운 커피를 야쿠르트의 온라인몰 ‘하이프레시’를 통해 신청하면 프레시 매니저가 문 앞까지 전달해 준다. 단 한 개를 주문해도 배송비는 무료다.

신승호 한국야쿠르트 디지털마케팅 부문장은 “‘Hy콜드브루’는 국내 ‘콜드브루’ 대중화를 이끌어오며 쌓아온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제품이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더욱 신선하고 보다 품질 높은 커피로 소비자 기대에 부응 하겠다”고 전했다.

야쿠르트가 커피를 출시 할 수 있었던 배경은 보다 신선한 제품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형 냉장카트인 코코(COCO) 보급, 물류소 신축 등 2,000억원 이상 꾸준한 투자가 뒷받침 됐다. 야쿠르트는 콜드브루의 성공을 바탕으로 샐러드와 디저트류 등 다양한 신선 제품을 선보이며 신선 서비스기업으로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 ‘콜드브루‘ 브랜드는 RTD(Ready to drink)형태의 커피 뿐 만 아니라 원액 그대로 담긴 액상스틱형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꾸준히 높였다. 최근에는 미국·홍콩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