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몸캠피싱은 가장 많은 피해자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범죄다. 해당 범죄는 영상물이나 핸드폰 해킹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몸캠’영상을 확보하고 피해자에게 인터넷 협박 및 동영상 유포협박을 가하는 수법을 말한다.
심각한 수준의 피해를 입을 수 있음에도 범죄를 위한 준비기간이나 과정은 간단한데, 범죄가 실효를 거두는 일도 잦다. 이 때문에 각종 모방조직들이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며, 기존의 조직들도 빠르게 세력을 불려나가고 있다.
경찰청도 집중단속기간을 실시하고 범행수법을 미디어를 통해 알리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검거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조직과 국내에서 활동하는 조직이 협력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의 조직들은 대포통장이나 현금인출, 중국송금 등 협박으로 갈취한 돈을 현금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중국조직들은 유인책을 담당할 이들을 모아 국내로 보내 범죄에 가담시키고 있는데, 이들을 소탕하기 위해서는 타국 수사기관과 공조가 필요하다.
올해 초 보도된 피해사례만 살펴봐도 인출책을 검거하는 수준에 그쳤다. 영상통화 과정에서 자신의 알몸을 보여준 A씨는 B씨에게 영상물 및 동영상 유포 협박을 받아 총 33회에 걸쳐 4천418만원을 송금하였는데, 수사기관에 덜미를 잡힌 사람은 B씨가 아닌 C씨였다. C씨는 계좌를 빌려주고 입금된 금액을 인출해 B씨에게 전달했다.
몸캠피씽에 당했을 경우 보안기업을 찾아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IT보안기업 디시즌팩토리’가 동영상 유포협박과 몸캠피싱과 관련된 조언들을 제공해왔다.
관게자는 “몸캠피씽은 영상의 삭제 없이 지속적으로 금품을 갈취하기 때문에 요구에 응하지 않아야 한다.”라며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협박범들은 주로 악성코드를 담기 위해 apk파일을 이용하기 때문에 익명의 상대방이 전달한 파일을 함부로 열람하지만 않아도 예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시즌팩토리는 피해자들을 위해 24시간 연중무휴로 무료상담 및 대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