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산품 개발 아이디어 ‘톡톡’
공정한 거래가격을 형성하고 돼지판매에 어려움을 해소시켜 농가가 안심하고 고품질 돼지 생산에만 신경을 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출범한 제주양돈농협의 제주산 돼지고기가 ‘국민 돈육’으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청정 이미지’ 와 ‘뛰어난 맛’으로 명품 반열에 오른 제주산 돼지고기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기능성 돼지고기를 개발, 선을 보이며 새로운 날개를 달고 그 이름값을 다하겠다는 각오이다.
제주양돈농협의 제주산 돼지고기는 해양성 기후의 온화하고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신선한 공기와 깨끗한 물로 생육돼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육질이 우수한 게 특징이다. 특히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 ‘오메가3’와 고기 맛과 직결되는 올레인산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양돈농협은 제주의 청정성을 그대로 돼지사육에 도입해 종돈 관리에서 가공·유통까지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청정종돈장을 설치해 전 지역에 청정씨돼지만을 양돈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맑은 공기(Fresh air), 깨끗한 물(Clean water), 푸른 초원(Green fields)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FCG 품질인증제를 도입, 시행 중이다.
제주양돈농협은 감귤껍질을 사료로 먹여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고 필수 아미노산 함량을 높힌 기능성 돼지고기를 생산, 대도시 백화점 등에 출하 중이며 ‘제주포크’는 현재 서울 유통사업소 용인육가공 공장과 경기도 성남점, 노원구 상계점, 신월점, 부천점 등 판매장을 통해 서울지역 소비자들에게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제주양동농협의 이창림 조합장은 “생산에서 가공, 최종 소비자에 이르는 유통단계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제주산 돼지고기를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민 돈육’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하며 “조합원이 생산한 돼지고기를 전국 최고의 명품브랜드로 육성하고 대도시 중심으로 직영 판매장을 추가 신설하는 등 유통망 확충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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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양돈농협과 이창림 조합장이 한마음으로 일치단결하여 감귤 먹는 최고 품질의 명품 돼지고기를 육성, 지역사회를 넘어 글로벌 시대를 대비하겠다는 각오이다. | ||
‘제주포크’를 전국 최고의 명품 돼지고기 브랜드로 육성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브랜드컨설팅결과를 바탕으로 청정제주에서 조합원이 생산한 돼지고기를 소비자가 믿고 찾는 안전한 전국 최고의 명품돼지고기브랜드로 육성해 나가는데 조합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이창림 조합장은 ‘제주포크’를 제주양돈농협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보급에 힘써왔다.
이창림 조합장은 하나의 상품이 ‘브랜드’로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기 위해서는 다른 제품과의 차별성을 둬야 한다며 “돼지고기의 경우에 종돈, 배합사료, 사양관리, 도축, 가공 등 일련의 제품생산과정에 있어서 브랜드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시스템을 통하여 고품질제품을 만들어 내고 마케팅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홍보하여 인지시켜 나가는 과정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조합은 이러한 과정에 있어서 단기적으로는 올해 12월 청정배합사료공장이 준공되면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감귤과 녹차 등 부존자원을 이용한 기능성사료를 생산하여 ‘브랜드돈육’을 생산해 나갈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도축장을 신설하여 도축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고품질제품 생산을 위한 문제점을 차단하여 더욱 우수한 돈육제품을 생산함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명품돼지고기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전략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라고 향후 비전을 밝혔다.
제주양돈농협은 그동안 일본을 중심으로 동남아 등지에 돼지고기수출을 시작하여 백만불탑(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2006년과 2007년에는 (사)소비자시민모임으로부터 우수브랜드로 인정받았으며 지난해 8월 브랜드 전시회 및 경진대회에서 돼지고기부문 우수상(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하였고, 12월에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는 우수브랜드경영체로 선정되는 등 명실공이 최고의 브랜드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창림 조합장은 “이번수상을 계기로 더욱 우수한 품질의 돼지고기를 생산·유통해 제주산 돼지고기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객과 조합원 그리고 직원이 함께 하는 글로벌 농협 구현
이창림 조합장은 설립 초창기에만 해도 인적, 물질적 자원이 빈약했던 가운데 사업추진상의 어려움도 있었고 조합장과 임원간의 불화도 있었지만 모든 문제를 화합으로서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금은 조합원간에도 성숙한 모습으로 사업에 참여함으로서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창림 조합장은 앞으로 제주양돈농협이 나아갈 목표에 대해 “고객과 조합원 그리고 직원이 함께 하는 글로벌 농협을 구현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중장기적인 경영전략과 비전을 수립하여 조합을 경영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회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조합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그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기업이건 협동조합이건 지역사회의 일원인 조직체로서 지역과 사회를 통하지 않고서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지역과 사회를 위해 기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제주양돈농협은 정기적으로 양로원 후원과 지역발전기금 출연 및 지역행사 등에 참여하고 있으나 미약합니다. 앞으로 더욱더 적극적인 자세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기본에 충실한 조합경영을 모토로 경영환경변화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는 제주양돈농협의 이창림 조합장이 앞으로도 모범적인 지역산업의 모델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성공모델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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