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김태훈 기자] "중소벤처기업들이 전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은 '협업'밖에 없습니다!"
일주일 간 치뤄진 세계 최초의 방역전시회가 지구촌의 뜨거운 관심 속 마무리됐다.
한국중소벤처포럼(이사장 박현철, 회장 김영욱)은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성남 밀리토피아시티에서 세계 최초 방역전시회 '2020 코로나19 방역기자재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방역전시회에는 방역복, 마스크, 원단, 진단키트, 서지컬 글로브, 고글, 체온계, 소독제 등 각종 방역제품을 다루는 50여개 업체들이 참가했다.
전시 기간 동안 3,000여명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은 가운데, 루마니아와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행사장 부스를 직접 찾아 눈길을 끌었다. 중국 등 해외에서도 전시회 개최 문의가 이어졌다.

사업설명회와 폐회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윤형기 제니스TS 회장은 "기업들은 각자도생을 중지하고, 행사에 참여한 모두가 하나로 뭉쳐 'K-방역 사업단'을 구성해야 한다"며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연구 분석하고 정부 정책에도 목소리를 낼 수 있게끔 하자"고 말했다.
김세현 한국중소벤처포럼 마케팅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은 'K-POP'으로 대표되는 한류문화의 중심을 'K-Quarantine', 곧 K-방역으로 바꿔놓았다"며 "마스크 사업(원단, 공장, 기계, 오더)을 위시한 각 사업의 핵심 요소들을 모두 구축한만큼, 모두가 힘을 합쳐 멋진 결과를 낼 것"을 주문했다.

김영욱 한국중소벤처포럼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중소벤처가 전세계의 히든 챔피언으로 만들겠다"며 "기술 기반의 혁신 기업들이 R&D부터 시작해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을 해결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중소벤처포럼은 이번 행사를 진행했던 밀리토피아시티를 앞으로 K-O2O 상설 무역관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