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형(휠체어 8석), 우등형(휠체어 5석) 버스 2대
서울 장애인 콜택시 이용 고객 대상 6/6부터 운행, 6/1부터 예약 가능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서울시설공단이 휠체어 탑승 설비를 장착한 ‘서울 장애인 버스’ 2대를 도입해 1일부터 예약을 받고 6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이동권 확대를 위해 도입되는 ‘서울장애인 버스’는 총 2대로 일반형 버스는 휠체어 8석(일반 좌석 21석), 우등형 버스는 휠체어 5석(일반 좌석 18석)까지 탑승할 수 있다.

이 버스는 휠체어가 타고 내릴 수 있는 문과 승강기, 좌석, 고정 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비상상황 시 장애인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대피가 가능한 비상 탈출문을 추가로 제작하였다.
‘서울 장애인 버스'는 현재 서울시 장애인 콜택시에 등록된 장애인으로, 보행상 장애 정도가 심한 기존 1~3급의 경우 이용대상이 된다. 단체는 휠체어 이용 고객을 포함(1명 필수) 하여 10인 이상이면 이용할 수 있고, 고객 확인 등의 추가 절차를 거쳐 예약이 확정된다.
서비스는 6월 6일부터 시작하며 예약은 6월 1일부터 서울특별시 공공 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버스 출발일 기준 5일 전까지 예약해야 하며, 운행 가능 지역은 서울을 제외한 전국으로 최대 1박 2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요금은 200km까지는 20만 원이며 200km 초과 시에는 50km마다 2만 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서울․부산 왕복 시(약 766km) 약 44만 원 정도 요금을 예상하면 된다.
유료도로 이용료와 주차비, 여행자 보험, 기사 숙박비는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단, 운전기사는 공단에서 별도 비용 없이 지원한다.

서울시설공단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탑승 전 발열 체크와 차량 내 충분한 거리 유지 및 철저한 차량 방역에 힘쓸 계획이다. 더불어 여행 자제 기간 동안 감염병 상황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은 “이번 서울 장애인 버스 도입으로 장애인분들의 이동권 보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시민의 행복 증진에 기여하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