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3함대사령부, 영농철 취약농가 위해 일손돕기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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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3함대사령부, 영농철 취약농가 위해 일손돕기 ‘구슬땀’
  • 송상교 기자
  • 승인 2020.05.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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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목포시 달리도 농촌에서 마늘, 양파 수확 지원
지역 농가 중에서도 취약ㆍ소외농가 우선 지원, 6월까지 추진
해군 제3함대사령부는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들의 고충해소를 위해 5월 28일부터 6월까지 부대 인근 목포시 달리도 일손돕기에 나섰다. 사진은 28일 오전 해군 제3함대 장병들이 전남 목포시 달리도에서 취약가구 일손돕기의 일환으로 수확한 마늘을 선별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_해군3함대사령부)
해군 제3함대사령부는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들의 고충해소를 위해 5월 28일부터 6월까지 부대 인근 목포시 달리도 일손돕기에 나섰다. 사진은 28일 오전 해군 제3함대 장병들이 전남 목포시 달리도에서 취약가구 일손돕기의 일환으로 수확한 마늘을 선별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_해군3함대사령부)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 제3함대사령부(사령관 황선우 소장)는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들의 고충해소를 위해 5월 28일부터 6월까지 부대 인근 목포시 달리도 일손돕기에 나섰"고 28일 밝혔다.. 

목포시 달리도는 외부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도서지역으로 농촌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지역이다. 또 코로나 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원봉사자와 외부 대민지원이 줄어들어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육지와 연결되어 있지 않은 달리도 농가들의 고충은 클 수 밖에 없었다. 이에 해군3함대사령부는 달리도 농가 중에서도 노약자와 고령자 농가를 우선적으로 방문해 일손을 도왔다.

농장에 방문한 장병들은 시기를 놓치면 상품성이 하락하는 마늘ㆍ양파의 수확을 돕고 작물 주변에 잡초들이 올라오지 않도록 부직포를 씌우는 등 손이 많이 가는 작업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했다. 또한 개인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작업장 이동 및 작업 시 안전수칙 교육, 작업 간 거리두기(1~2M) 등 방역대책을 준수하여 장병들 자신은 물론 지원받는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데 주의를 기울였다. 

농촌 일손돕기 대민지원에 도움을 받은 달리도 지역 주민 김정담씨(74세)는 “해마다 5~6월 양파ㆍ마늘 수확기가 되면 모내기 등과 겹치면서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지만, 해군 장병들이 찾아와 도움을 준 덕분에 시름을 덜고 있다”며 “장병들이 자기 일처럼 나서서 도와주니 정말 고마운 마음이다”고 말했다. 

대민지원에 참가한 해군3함대 공보정훈실 병장 이원영은 “고향의 할아버지 일을 도와드리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작은 힘이나마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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