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제주=김광수 기자] 남주고등학교(교장 한상용)는 2020년 5월 27일(수) 15:00부터 3시간동안 교사 35명을 대상으로 학습자 중심 수업을 위한 교사 역량 함양을 위한 현장 요청형 직무연수를 시작했다.

교사의 수업역량을 키워 변화하는 교육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연수의 날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장 요청형 직무연수는‘퍼실리테이션의 이해와 활용 방법’, ‘미래 역량을 키우는 독서와 토론’, ‘통념에 질문 던지기’주제로 집합연수 9시간과 ‘고등학교 교육과정 재구성 및 평가’에 대한 원격 강의 6시간을 이수할 계획이다.
첫 강의로 뉴스톱 팩트체크미디어 강양구 기자를 초청하여 ‘과학기술을 둘러싼 통념에 질문 던지기’란 주제로 ‘수상한 질문, 위험한 생각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합성 살충제인 DDT’, ‘비닐 봉지’와 같은 과학기술이 사회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부정적인 영향은 없는지 성찰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했다.
또한 ‘냉장고’,‘콘돔’같은 제품이 시대와 사회에 따라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져 유통되고 소비되고 있는지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소비자의 외면에 의해 효용성이 떨어진 기술이라도 시대 맥락과 사회 운동으로 부활하여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했다.
교사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을 진로로 설정하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고 했다.
다양한 삶의 모습이 있고, 자아성취와 세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위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이 독서임을 인식시켜 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힘은 회복 탄력성에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도록 회복탄력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교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연수를 통해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선, 비판적인 입장에서 사물과 현상을 볼 수 있도록 교사의 질문이 이루어지는 교실 문화가 정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시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조력자로서 교사의 역할을 생각하는 연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