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이 내수와 소비 활성화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면서 "3차 추경을 국회 개원 즉시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번(3차) 추경이 경제 위기 극복의 디딤돌이 되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을 세심하고 꼼꼼하게 준비할 것"이라면서 "특히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을 양대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의 경우, 오는 22년까지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핵심 프로젝트들을 우선적으로 발굴해 관련 예산을 이번 추경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추가 논의를 통해 한국판 뉴딜이 우리 사회 전반을 재구조화하고 포용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전환적 뉴딜이 될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특히 코로나 방역에 있어 세계적 표준으로 자리 잡은 K방역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글로벌 방역 시장 선도를 위해 K방역 관련 예산도 이번 추경에 중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진짜 위기가 왔을 때 진정한 변화가 가능하다'라는 말처럼 더불어민주당은 확장적․적극적 재정을 통해 우리 사회가 현재 직면한 위기를 더 큰 변화와 도약을 위한 전기로 삼겠다"면서 "그 시작이 3차 추경의 신속한 처리"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을 향해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조속한 국회 개원과 3차 추경 처리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