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미래통합당은 27일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상임전국위에서 의결된 안과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날 전국위에는 재적 637명 중 375명이 출석, 만장일치로 합당에 찬성했다.
합당 수임기구의 결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까지 끝나면 합당 절차가 완료된다. 전날 한국당도 최고위에서 통합당과 29일까지 합당하기로 의결했다.
통합당은 이와 함께 '김종인 비대위'에서 활동할 9명의 비대위원 안을 회의에 올리고 원안대로 가결했다.
당연직으로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 당선인)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들어간다.
초선 국회의원 중에서는 김미애 당선인(여성)이, 재선(21대 국회 기준) 중에서는 성일종 의원이 포함됐다. 원외가 되는 김현아 20대 비례대표 국회의원도 김 당선인과 함께 '여성 비대위원'으로 합류했다.
김병민 서울 광진갑 조직위원장, 김재섭 서울 도봉갑 조직위원장, 정원석 청사진 공동대표(전 서울 강남을 당협위원장) 등 3명은 1980년대생으로 '청년 비대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주 원내대표는 "선거가 끝나고 50일이 되도록 지도체제가 정비되지 않고 합당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무거운 마음이었다"며 "위기도 있었지만, 합당으로 의결돼 원래대로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째 해결 안 된 지도체제도 만장일치로 결정됐고, 내일부터 혁신과 대선 승리를 위해 나아가겠다"며 "우리 당이 어렵다는 것을 다 알 것이다. 그렇지만 기본부터 철저하게 국민 눈높이에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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