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끝나고 생활방역으로 전환되면서 '이태원 발' 코로나 집단 발생으로 코로나 공포가 쉽사리 가시지 않고 있다.
전주시와 전주시교육지원청에서도 학생들이 많이 찾는 시내 학원가의 방역을 위해 손소독제와 살균소독제 등 살균성 소독 약품을 구매해 제공하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14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주교육청에 살균소독제 등을 학원수에 맞춰 제공했다고 한다. 학원 당 마스크 50장, 소독티슈 30개, 살군소독제 4개씩을 배포하면서 살균소독제의 유해성에 대해 충분한 전달하지 못했는데, 전주시교육지원청 역시 각 학원에 배포하면서 살균 소독제의 유해성에 대해 따로 주의사항 전달이 없었다고 한다.
이날 전주시에서 전주시교육지원청에 전달한 살균소독제가 1만8000개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이 소식을 들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살균소독제에 유해성 표시로 '해골 무늬와 위험물질' 표기가 돼 있어 성인들이 사용할 경우 조금만 주의해도 큰 문제는 없다 해도, 이미 소독제를 사용했던 학원 원장이나 강사들이 무심코 강의실, 탈의실 등에 살포했을 경우 인체에 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품 제조·유통사에 따르면 소독살균제 살포시 우의나 방호복을 입고 없으면 마스크와 장갑은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한다고 한다.
책걸상, 손잡이 등 사물에 살포된 소독제는 10분 정도 있다가 약품 잔존물이 남지 않도록 마른 수건등을 이용해 깨끗이 닦아야 한다.
하지만, 물품을 구입한 전주시나 배부를 맡은 전주시교교육지원청은 이러한 주의사항을 통보하지 않는 실수를 범해 전주시내에서 수학학원을 하는 C원장은 " 살균소독제가 대부분 인체에 무해한걸로 알아 지난번에는 별 걱정없이 잘 사용했는데 이번 살균제는 그림에 해골표시가 되어있어 사용해도 될까 의아심을 갖고 유심히 주의사항을 읽어봤다" 고 말했다.
담당 공무원들은 "살균소독제에 세밀한 사용설명서가 있어 따로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학원연합회 등을 통해 사용시 사용설명서 에 따르도록 주의사항을 전달하겠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