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전주 완산 연쇄살인범 "최신종 신상공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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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전주 완산 연쇄살인범 "최신종 신상공개" 결정
  • 오운석 기자
  • 승인 2020.05.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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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의 인권침해보다 국민의 알권리 보장,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을 위한 공공의 이익을 위해

피의자의 전과·습성·성향 등 고려, 처벌 이후에도 재범 가능성 있어 유사범죄 재발 방지, 추가 피해사례 발견을 위해
최신종 전주연쇄살인범(사진_전북청)
최신종 전주연쇄살인범(사진_전북청)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북지방경찰청(청장 조용식)은 오늘  외부전문가 4명과 경찰 내부위원 3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전주연쇄살인범 최신종의 신상을 공개키로 결정했다.

피의자 최신종은 ’20. 4. 14. 22:37경 전주 문학초교 앞에서 지인인 피해자 김OO(女, 33세)를 차량에 태워 살해 및 임실 소재 하천에 사체유기 후 4일 후인 4. 18. 23:47경 전주 서학동주민센터 앞에서 채팅앱으로 만난 피해자 박OO(女, 28세)를 차량에 태워 살해 후 완주 소재 과수원에 사체유기 한 범인으로 지목되어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최신종은 흉기사용․시신훼손하지는 않았지만, 불과 4일 만에 2건의 살인을 연달아 저지르는 등 잔인성 인정되고, 살해 후 인적이 없고 발견이 어려운 곳에 시체를 유기하여 증거인멸과 범행의 치밀성으로 2명의 피해자에게 중대한 피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가 범행을 시인하고 있고, 법원이 발부한 구속영장과 범행 관련된 CCTV영상․DNA 감식결과 등 충분한 물적 증거 확보로 최신종인 범인임을 확정했다.

오늘 신상공개위원회에서는 그동안 다수 언론에서 해당 사건을 보도하며 추가 범행 존재 가능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상황으로, 피의자의 전과·습성·성향 등을 고려할 때 처벌 이후에도 재범 가능성이 있는 등 유사범죄 재발 방지 및 추가 피해사례 발견을 위해 공개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얼굴공개로 발생하는 피의자의 인권침해보다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을 위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최신종의 실명과 얼굴,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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