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동 카페거리 민·관의 주차갈등…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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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동 카페거리 민·관의 주차갈등…해결책은?
  • 김단영 기자
  • 승인 2020.05.1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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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김단영 기자] 남양주시 별내동 용암천 일대는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수도권 명소의 카페거리가 조성된 곳이다. 이와 함께 남양주시에서는 마을가꾸기 지원사업으로 매년 봄 용암천 일대 벚꽃축제로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별내신도시가 형성되면서 많은 인구 유입이 이루어진 곳이지만 신도시 기반시설은 미비하여 편의시설 및 불법 주정차 문제로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남양주시는 주·정차 문제를 분산 해소하기 위해 노상 공영주차장 운영 및 주정차 탄력운영 구간을 지정(09:00~24:00)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별내동 관광명소인 카페거리는 1층이 상가지역이며 2~4층이 주거지역으로 상가 방문 차량의 증가로 입주민(입주상인)들과 관광객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별내동 용암천 주민공동체는 2017년도부터 카페거리 주변에 수변녹지 공간을 확보하여 주차부지와 주차빌딩 건립을 요청 해 왔다. 그러나 남양주시에서는 현행 관련법과 주차부지 조성의 어려움을 이유로 관련사업이 지연되었고 그 가운데, 지난 4월부터 주·정차 단속(예고)안내문을 주차 차량에 발부했고 5월부터는 주·정차 단속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남양주시에서 별내동 카페거리 일대 주차된 차량에 부착한 주·정차 단속(예고) 안내문
지난 4월 남양주시에서 별내동 카페거리 일대 주차된 차량에 부착한 주·정차 단속(예고) 안내문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19로 많은 경제적인 손실을 겪고 있는 용암천 카페거리 자영업자들은 남양주시에서 주·정차 과태료까지 부과하는 것은 생존권마저 위협하는 행정이라고 절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남양주시 교통정책과 오철수 국장은 현재 올 연말 완공예정으로 140면의 추가 주차부지 설계 용역이 진행되었고 도시관리 심의위원회가 구성되어 조만간 지역협의회와 간담회를 열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행정사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수도권 일대의 교통 불편 및 주·정차 문제는 오늘 내일의 문제가 아니다. 남양주시에서는 보다 폭 넓은 행정으로 별내동 용암천 카페거리의 주·정차 문제를 접근하길 바란다.

남양주시에서 설치한 CCTV를 통해 전송된 불법주정차 사전 알림서비스
남양주시에서 설치한 주차단속차량에 찍힌 사진을 통해 전송된 불법주정차 사전 알림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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