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 재활용 쓰레기통의 이유 있는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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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청, 재활용 쓰레기통의 이유 있는 변신
  • 송상교 기자
  • 승인 2020.05.0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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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동에 디자인쓰레기통 시범설치
광주광역시 동구청은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동명동 ‘카페거리’에 최근 현대적인 감각으로 디자인된 재활용 쓰레기통을 설치했다(사진_광주광역시 동구청)
광주광역시 동구청은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동명동 ‘카페거리’에 최근 현대적인 감각으로 디자인된 재활용 쓰레기통을 설치했다(사진_광주광역시 동구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재활용 쓰레기통이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변신해 시민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동구청(청장 임택)은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동명동 ‘카페거리’에 최근 현대적인 감각으로 디자인된 재활용 쓰레기통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쓰레기통은 북극곰과 빙하를 형상화한 독특한 모양새로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쓰레기통은 극심한 환경오염으로 지구온난화가 심화되면서 점차 북극곰이 설자리를 잃어가는 현실을 상징화해 북극곰을 보호하는 마음으로 쓰레기를 줄이고 분리배출을 생활화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시민과 주변 상인들은 쓰레기통 설치 이후 동명동 거리가 몰라보게 산뜻해졌다는 반응이다. 친구들과 동명동을 자주 찾는다는 김은혜 씨(25)는 “예술품처럼 아름답게 디자인된 쓰레기통이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온다”면서 “볼거리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동명동 거리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공공디자인을 겸비한 재활용쓰레기통은 동명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마스코트 역할을 하는 동시에 문화도시 동구의 거리미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의 호응도를 분석해 디자인과 상징성이 가미된 쓰레기통 설치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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