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의 신뢰와 사랑이 저를 이끌어 주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 남해안 시대와 함께 우리가 가지고 있는 환경에 대한 브랜드 가치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간의 융합을 통해 경남도를 녹색성장의 중심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는 김태호 지사.
연이어 개최되는 국제적인 행사에 조금은 지칠 법도 한데 김태호 지사는 더욱 에너지 충만한 모습이었다. 강력한 소신과 추진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그. 평소 할 말은 하는 소신있는 정치인, 지역을 위한 일이면 밀고 나가는 불도저같은 추진력, 긍정적이고 따뜻한 마음으로 오늘이 행복하다는 보통사람. 그 무한한 잠재력이 경남 발전에 일등공신이 되고 있음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다.
국가의 희망이 될 남해안 프로젝트를 열어가는 경남, 또한 환경정책 선진지역으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한 경남에서 밝히는 ‘제10차 람사르 당사국총회’ 총망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제10차 람사르 총회의 개최 의의와 성과는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을 주제로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8일 간 열린 이번 총회에서 ‘습지와 인류복지에 관한 창원선언문’에서 습지와 수자원, 기후변화, 빈곤, 건강 등 습지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대한 실천적 행동에 초점을 맞춰 지구적 습지보전과 람사르 협약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습지시스템으로서 논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결의하였는데 이는 생물 서식처로서 논에 대한 연구와 지속가능한 농법 활용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총회가 국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였을 뿐 아니라 국내적 견지에서 보면 경남이 ‘녹색성장’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또한 전 국민이 환경에 대해 인식을 새롭게 한 국민 축제의 장이 되었다고 본다. 우리 경남도는 이번 총회를 통해 환경수도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전기를 마련하였으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환경 기술개발과 산업발전을 선진화하는 촉매가 되도록 할 것이다.
이번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가 140개국 2,288여 명의 습지전문가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였으며, 다른 총회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논 습지의 중요성’, ‘선언문’ 등에 대한 논의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되어 규모면에서나 내용면에서 그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람사르 총회가 이전 총회와 차별화된 전략은
이번 총외에서 우리나라가 초안을 작성하고 전문가 회의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한 ‘창원선언문’은 이전에 개최된 람사르 총회와는 격을 달리하는 것이었다.
창원선언문은 습지를 ‘천연 물 인프라’로 인식하고 습지를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국가 정책, 인간 생활 개선에 반영되도록 하는 내용으로, 대외 지향적이고 행동 중심적인 선언문이다. 이에 프랑스(EU 대표), 중국, 일본 등 많은 당사국이 동 결의문에 대한 지지와 이를 준비한 우리 정부에 감사를 표명했고, 특히 프랑스 대표는 동 선언문이 이번 총회의 핵심 의제를 함축적으로 잘 담아내고 있으며 람사르 협약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나라가 일본과 공동으로 제출한 ‘습지 시스템으로서 논의 생물다양성 증진’에 관한 결의문은 일부 당사국들의 의견대립으로 난항을 겪었으나 총회 마지막 날 채택되었다. ‘논 습지 결의안’은 람사르습지 등록 등을 통한 논의 생태적 가치 보전 및 인식증진 강화를 요청하고 지속가능한 농법을 통하여 논의 생물다양성을 증진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우리 도가 많은 공을 들여 환경수도로 발돋움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는 내년 2월 차기 상임위원회에서 유치 여부를 결정하게 되어 있으나 사실상 우리 경남으로 유치된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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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을 주제로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8일 간 열린 이번 총회에서 ‘습지와 인류복지에 관한 창원선언문’에서 습지와 수자원, 기후변화, 빈곤, 건강 등 습지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대한 실천적 행동에 초점을 맞춰 지구적 습지보전과 람사르 협약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
총회 기간 중 탄소상쇄기금의 동참사유와 성과는
친환경총회를 위한 탄소상쇄기금 조성사업에는 총 2,339명의 국내외 참석자가 동참했다. 이중 우리 경남도청 공무원 1,300여 명이 저탄소 녹색성장과 친환경 정책을 실천하기 위해 기금조성에 참여했다.
탄소상쇄기금이란 친환경회의의 의미를 제고하기 위해 2008람사르총회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일상생활 중에 자신이 만들어낸 온실가스의 양 만큼 자발적으로 기금을 내도록 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깨닫게 하자는 취지에서 시행하는 것이다. 이번 도청 공무원 탄소상쇄기금 참여는 자가용 등으로 자신이 출퇴근하면서 온실가스를 발생시킨 양 만큼을 금액으로 환산하여 람사르 총회장(창원컨벤션센터) 내에 마련된 탄소상쇄기금 모금장소에 기탁했다. 이번에 모금한 금액은 람사르 사무국(스위스 글랑)에 기탁하여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저감사업과 습지보전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국제적인 생태도시로 거듭날 경남의 비전은
우리가 자원 고갈과 기후 변화라는 위기를 직시하지 않으면 더 이상 성장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우리 경남도가 지난 10월 22일 람사르총회에 즈음하여 전국 최초로 ‘환경선언’을 발표한 데에는 이러한 시대적 트랜드를 앞서가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우리 도의 모든 정책과 산업구조를 녹색성장에 기초하여 새롭게 개편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2020년까지 녹색성장 환경기반 구축에 2조 원을 투자하여 기후변화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싱크탱크’역할을 담당할 기후변화센터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적인 도시공간과 탄소 흡수원 확충을 위해 숲 가꾸기와 생태하천 복원, 건축물 녹화사업, 친환경 교통수단 등을 추진할 것이다. 더불어 그린에너지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에 6천억원을 들여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와 사천-남해연안의 조류발전소를 건설하고 그린에너지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2015년까지는 새로운 일자리 5만 개가 창출되고, 2030년까지 그린에너지 보급률은 15%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트 람사르’사업에 2,000억 원 등 모두 2조 8,000억 원을 투입하여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센터’와 ‘국가습지센터’를 유치하고, 총회개최를 통한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하여 2011년 개최되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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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가 140개국 2,288여 명의 습지전문가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였으며, 다른 총회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논 습지의 중요성’, ‘선언문’ 등에 대한 논의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되어 규모면에서나 내용면에서 그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획은
국가 총체적 위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로 경기가 악화된 상황이다. 하지만 경남은 지난 9월 말을 기준으로 178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만큼 경남의 제조업 기반이 탄탄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노력 없이는 유지가 불가능하다. 끊임없는 연구노력과 발로 뛰는 정책으로 경남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단지 인·허가기간을 2∼4년에서 6개월 이내로 단축함으로써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대통령 인수위 때, 현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게 전국 최초로 공장 용지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획기적인 산업단지 공급을 위한 산업단지 인·허가기간 단축 수범사례를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 건의·반영되게 함으로써, 산업단지 개발기간을 6개월 이내로 법제화 하게 했다. 중소기업이 활성화되어야 지역과 일꾼이 살아나고 경기가 활성화되는 것은 당연하다. 지역의 현안에 맞게 이 당연한 공식을 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정치철학과 도정활동의 목표는
정치에 대한 관념이나 의미에 따라 다양한 형상으로 표출될 수 있으며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과 품은 생각에 따라 그것이 추구하는 방향도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평소 ‘정치란 국가 이익을 위한 가치 있는 일을 창조해 나가는 일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을 국민의 신뢰와 사랑이 없으면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정신을 항상 마음 깊이 새기고 있다.
우리 경남도의 목표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남해안 시대를 활짝 열어가고 있으며 내년이면 경남도는 국민소득 4만 달러를 이루어낼 남해안시대의 비전과 내용을 담은 ‘남해안권선벨트 계획’을 통해 대한민국 제2경제권으로 육성하는 초광역권 개발전략이 수립되어질 것이다.
또한 지난 11월 4일 대장정의 막을 내린 람사르총회를 통해 환경정책의 선진지역으로서 확고한 브랜드가치를 획득하고 있으며 녹색성장의 성공모델을 만들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우리 도는 남해안 시대와 함께 우리가 가지고 있는 환경에 대한 브랜드 가치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간의 융합을 통해 녹색성장의 중심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역사 속에는 수많은 지도자가 있다. 인(仁)의 정치를 실현한 군주, 폭군으로 격하된 왕, 또한 민주적 리더십을 발휘한 지도자, 독재적 면모를 보인 지배자 등이 존재했다. 그들 모두 역사의 뒤안길에서 국민에게 그렇게 평가되고 있다. ‘최연소 군수, 최연소 도지사’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수많은 현안을 능숙하게 풀어가는 그이기에, 비결을 물어보니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이 자신의 가장 강력한 힘이라 했다. 결단을 통해 생각과 행동을 이끌어 가는 김태호 지사. 그는 “지역민의 신뢰가 내 인생의 나침반”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