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 2월 미혼남녀 220명(남 102명, 여 118명)을 대상으로 한 ‘결혼 인식 설문조사’를 통해 ‘부모의 경제적 지원과 결혼 비용’에 대한 자녀들의 생각을 알아봤다.
‘결혼 할 때 부모님께 경제적 지원을 어느 정도 받아야 할까?’라는 질문에는 ‘부족할 시 일부만 받는다’(51.8%)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 ‘절반 이상 받는다’(33.2%), ‘아예 받지 않는다’(10.5%), ‘전부 지원 받는다’(4.5%) 순으로 이어졌다. 아예 받지 않는다고 대답한 이들을 제외하면 미혼남녀 10명 중 약 9명(89.5%)이 부모의 지원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결혼 후 배우자의 부모와 함께 거주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의향이 있다’(14.1%)보다 ‘의향이 없다’(85.9%)는 답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미혼남녀들은 결혼 전 어느 정도의 비용 지원은 필요하지만 결혼 후 배우자의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혼정보업체 가연 관계자는 “실제 상담 시에도, 결혼할 때 가급적 부모의 지원을 받겠다는 분들이 많다. 이는 개인적인 사유 이외에도 예전보다 높아진 집값에 대한 부담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인의 경제관념과 계획 등을 고려해 매칭 시에 꼼꼼히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서울 강남 본사를 비롯해 경인, 수원,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6개 지점을 운영 중에 있다. 올 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화 상담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전화를 통한 수기특약결제를 확대해, 고객들이 어디서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높였다. 안전한 만남 장소가 필요한 고객들에게는 소독을 마친 가연의 상담실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