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지난해 3,186억 원의 매출을 올려 사상 처음으로 3,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bhc치킨은 2013년 독자경영을 시작한 후 6년 만에 5배 이상 성장을 했다고 밝혔다.
bhc 치킨은 창업주가 경영을 하는 것이 아니고 삼성전자 출신의 전문 경영인 박현종 회장을 영입해 기존의 비합리적인 관행을 과감히 없애고 스피디하고 투명한 경영을 시작했다.
bhc 치킨 부문은 별도의 자회사 없이 하나의 독립적인 법인으로 운영해 보다 투명한 경영을 펼칠 수 있었으며 불필요한 곳에 비용이 집행되는 것을 방지하는 등 효과적인 경영 프로세스를 구축하면서 판관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였다.
사업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자도 과감히 실행했다.
배송 차량에 법정 온도 유지를 위한 설비 투자와 위성항법장치(GPS) 부착해 배송 상황이 예측 가능하도록 했다. 최신식 물류센터 구축으로 물류 품질을 개선하였으며 자체 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와 물류 로스 최소화 등 효율적인 관리로 경쟁사에 비해 높은 물류 경쟁력을 갖추었다.
bhc치킨은 경영혁신과 더불어 판관비를 고정비화 하는 경영구조로 영업이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도 공을 들였다.
전산 시스템을 활용한 페이퍼리스(Paperless) 프로젝트 도입을 통한 업무혁신으로 매출 증가에 따른 인력 수요 증가를 최소화 했다. 마케팅 비용도 독자경영 전보다 3배로 늘려 투자하였으며 매출 대비 과도하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지속적으로 동일한 예산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전략을 유지했다.
2019년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810억(34%↑)이 늘어나 업계에서 가장 큰 성장을 이루었으나 판매관리비는 2018년 355억(14.9%)에서 2019년 301억(9.4%)으로 오히려 감소하여 영업이익이 2018년 600억에서 2019년 970억으로 최고의 수익을 달성하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신제품의 폭발적인 성공과 회사 내부 비용을 최대한 효율화 한 결과로 타 업체와 크게 차별화되는 경영전략의 성공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상생경영과 나눔경영은 또 다른 성공의 축이다. bhc치킨은 상생경영의 근간을 소통에 방점을 두고 가맹점과의 소통 강화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신바람 광장’ 채널 운영과 전국 지방을 순회하며 가맹점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
bhc치킨은 나눔경영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17년 나눔과 상생의 정신을 담은 새로운 개념의 사회공헌활동인 ‘BSR(bhc+CSR)'을 본격 가동해 대학생 봉사단체인 ’해바라기 봉사단‘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고객과의 신뢰 구축에 나서고 있다.
bhc치킨은 가맹점들이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프랜차이즈의 진정한 상생이라고 강조하면서 매출 증대를 위한 가맹점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