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보건기관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체계 돌입
상태바
제주도 보건기관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체계 돌입
  • 김연화 기자
  • 승인 2020.05.02 0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부터 10월 4일 까지 24시간 비상방역 체계 가동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하절기에는 기온·습도 상승, 장마 등으로 위생 환경이 취약해짐에 따라 각종 감염병 발생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5월 1일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근무 시간은 평일 20시까지 연장, 주말 및 공휴일 09~16시까지, 24시간 연락체계 유지한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간염, 비브리오 패혈증, 장관감염증(설사감염병))은 기후변화에 따른 무더위와 장마철에 감염병 발생이 높으며, 학교, 직장 등의 단체급식 운영에 따라 집단발병의 가능성이 높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의 개학이 늦추어지고 있지만 강도 높게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학교 등교가 이루어지면 급식으로 인한 집단발병이 높아질 수 있어, 도내 보건소 6개소와 병·의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수련원 등 질병정보 모니터망 451개소를 지정·운영키로 하고, 일일감시를 추진한다.

이밖에도, 국·내외에 발생하는 주요 감염병 발생정보를 수시로 분석해 대도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집단 환자발생시 신속한 원인 규명을 위해 역학조사 반을 편성해 24시간 운영하는 등 환자발생시 신속대처 해나갈 방침이다.

임태봉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반드시 손 씻기와 물 끓여 마시기 등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고열, 설사 등 증세가 발생할 때에는 가까운 보건소 또는 1339에 신고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