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민당과의 합당과 관련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만든 연합 정당”이라며 “이제 역할을 다했으니 해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1~6일 당원 온라인 플랫폼에서 토론을 진행하고 7,8일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12일로 예정된 중앙위원회에서 양당 합동대회 개최 일정을 조율하게 된다.
이 대표는 "더불어시민당은 연동형 비례제 취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만든 연합정당"이라며 "이제 역할을 다했으니 연합을 해산하고 시민당 비례대표 뒷 번호가 민주당 의원들이라는 점에서 합당은 당연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미래한국당의 독자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에 대해서 "꼼수 위성정당으로 선거제 개혁의 취지를 훼손한 통합당이 한국당으로 다시금 꼼수 위성교섭단체를 만들어 21대 국회를 시작부터 파행과 탈법으로 만들까 우려가 크다"며 "우려와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21대 국회를 정상 운영하기 위한 특단의 대응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통합당을 향해 "그런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빈다"고 거듭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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