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2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난지원금, 시간이 없다"면서 "우선 20대 국회가 즉시 정부안대로 70% 지급을 통과시키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민들은 한시가 급한데 언제까지 여야 협상에 매달릴 건가"라면서 "국민적 합의를 이룬 과제는 전광석화처럼 해야 한다. 그게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명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100%에게 지급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하지만 야당이 말을 바꿔 100% 지급을 반대하니, 우선 20대 국회가 즉시 정부안대로 70% 지급을 통과시키자. 미통당의 동의 없이는 시간만 끌게 되고 국민들은 결국 민주당만 질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단 지급하는데 동의하자"면서 "그리고 21대 국회에서 나머지 30% 지급안을 통과시키면 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미리 양해를 구하고 급한 분들부터 처리하겠다고 하면 모두 이해해 주실 것"이라면서 "지지해주신 국민들께서 뭔가 달라지고 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 지방정부는 다 지급하고 있는데 정부 지원금이 이리 느려셔야 되겠는가"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협치는 협력의 자세가 있는 야당과 하는 것"이라면서 "100%에게 50만원씩 주라했다가 선거 끝나자마자 말을 바꾸는 국민조롱당과 무슨 협력을 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급하고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이게 20대 국회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꼼수다. 국민을 위한 꼼수는 한번쯤 해도 우리 국민들께서 용서하실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