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투명하고 성역없는 체육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병열 장수군체육회장은 ‘군민을 위한 체육회’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한다.
특히 관리자의 입장이 아닌 고객(사용자)의 입장에서 체육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한다.
김 회장은 “과거 장수군배드민턴협회장, 전북배드민턴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느낀 점은 체육회가 사용자가 아닌 관리자 중심으로 운영됐었다”며 “앞으로는 선수들과 동호인, 군민 등이 부족함과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체육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실정에 맞는 체육 프로그램 도입 ▲직원 처우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체육인이기전 장수군민’이라고 거듭 강조할만큼 김 회장은 지역 사랑이 남다르다.
이에 체류형 대회 유치, 타 시·군체육회와의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한 방안을 마련중이다.
실제 김 회장은 충남 아산시체육회와 현재 교류를 추진하려고 노력중이다.
그는 “체육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장수군을 알리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도 함께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당일 대회가 아닌 체류형 대회를 유치하고 타 시군과 친선교류를 통해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꿈나무 선수 육성사업도 계획중인 김 회장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상중이다.
김 회장은 “체육을 접하다보면 재능을 발견하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고 실력이 뛰어난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며 “선수로 거듭 나 각종 대회에서 우승도 하고 널리 알려지면 장수군이 다문화 체육의 성지로도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이고 군민들이 즐겁고 행복한 체육을 펼쳐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군민들과 함께하는 체육회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