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sites)인 SNS는 초기에는 지인들과 소통하거나 갖은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기 시작했고 오늘날에 이르러 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왔던 사건들은 대부분 SNS를 통해 전파가 되었을 정도로 사회적·경제적·문화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다양한 신조어들도 파생됐다. ‘인플루언서’라는 단어가 국내에서 통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신조어인데, 인플루언서란 수십만 명의 구독자(팔로어)를 보유한 ‘SNS 유명인’을 지칭하는 단어로 대중들에게 연예인 못지 않을 정도로 영향력을 행사한다.
하지만 각종 문제들을 일으키며 논란도 함께 야기하고 있는데, 그 중 SNS를 범죄의 매개로 사용하는 사례들도 부쩍 늘어났다. SNS 상에서는 다양한 수법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특히 몸캠피싱(몸캠사기, 몸캠협박, 영통사기, 영통협박, 영섹사기)이라는 유형이 많은 피해자를 만들어내고 있다.
몸캠피씽(영섹협박, 영상통화사기, 영상통화협박, 몸또, 화상통화사기)은 이성에 대한 호기심을 이용하는 범죄로 핸드폰 해킹과 영상물 촬영을 이용해 인터넷 협박과 동영상 유포 협박을 피해자에게 가하는 범죄이며, 주된 피해자들은 모두 남성이다.
수법을 살펴보자면 피해자의 호기심을 자극 및 유발해 영상통화를 실시하도록 만들고 조작된 영상으로 피해자가 음란행위를 실시하도록 만들어 ‘몸캠’ 영상물을 녹화한다. 추가적으로 특정한 파일들을 보내 피해자가 설치하도록 만들어 연락처를 해킹한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사이버보안협회에 소속된 IT보안회사 ‘디시즌팩토리’가 몸캠피싱 (화상통화협박, 랜덤채팅사기, 연락처해킹, 카톡사기, 라인사기)피해자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맞춤형 유포차단 솔루션과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피해자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피해 접수와 동시에 상담을 진행해 이후 영상의 유포 차단을 시작하며, 작업을 완료한 이후에도 실시간 모니터링 작업들을 통해 추가피해를 막는다.
관계자는 “인터넷 협박 및 핸드폰 해킹이 결합된 범죄인 몸캠피씽 (동영상 피싱, 영상통화 피싱, 영섹 피싱, 영상통화 피씽)은 기술력을 보유한 곳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라며 “당사는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보안업체와 기술제휴 등을 체결해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디시즌팩토리’는 늘어나는 ‘몸캠’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24시간 무료상담과 대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