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승리의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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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승리의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 박희윤 기자
  • 승인 2020.04.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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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 준비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 준비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5 총선 직후인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미래준비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데 대해 "먼저 민주당에 큰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제 선거 결과를 보면서 승리의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제 21대 국회를 이전과는 전혀 다른 국회, 일하는 국회, 국회다운 국회, 국민을 통합하는 국회로 만들 책임이 온전히 민주당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마음 속에 새긴다"고 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어 당선된 후보 여러분께 간곡히 말씀드린다"며 "지금 민주당은 더욱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때다. 국정을 맡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더 겸손한 자세로 민심을 살피고 말 한 마디, 행동 하나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더 열심히 서민의 생활을 챙겨야 한다"며 "선거에 임했던 성실하고 절실했던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선거 결과와 별개로 우리 앞에는 당장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며 "코로나19 극복과 경제위기 대응은 단 한 시도 허비할 수 없는 중대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되는데 당장 국회가 약속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선거는 선거이고 민생은 민생이다. 국민께 약속한 일은 반드시 처리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겸허한 통합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제 민주당은 짐을 한 가득 싣고 다시 넓은 바다로 향하는 심정으로 새로운 국회,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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