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민주당 뜨고, 민생당 지고 '유권자의 심판'은 매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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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민주당 뜨고, 민생당 지고 '유권자의 심판'은 매서웠다.
  • 오운석 기자
  • 승인 2020.04.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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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국회의원 10명 중 민주당 9, 무소속 1
진안군수 재선거, 민주당 전춘성 후보 신승
전주시 마선거구 시의원 선거, 민생당 채영병 후보 당선
더불어민주당(사진_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사진_자료사진)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북도민들은 제21대 4.15 총선에서 10석 중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9석, 무소속 1석을 선택했다.

민주당의 현역의원 1명, 무소속 1명만 생환하고 나머지 8명은 선거에서 지거나 경선에서 탈락돼 대폭적인 물갈이가 됐다.

하지만 19대 국회의원 전주갑 김윤덕, 전주을 이상직, 전주병 김성주와 17대 국회의원 익산을의 한병도 당선자가 생환했고, 민주당의 안호영, 무소속 이용호 의원 등 7명이 국회로 재입성에 순수한 의미의 신선한 피로 세대교체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초선에 성공한 후보는 익산갑 김수홍, 군산 신영대, 정읍고창 윤준병, 김제부안 이원택 당선자 등 4명이다. 말하자면 40%만이 물갈이가 됐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총선에서 전북지역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20대 당시는 안철수 바람을 타고 국민의당 소속 후보자 8명이 원내에 진입했으나 그 중 국민의당을 탈당한 무소속 남원임실순창의 이용호 의원만이 재선택되고, 후신인 민생당 소속의원들은 철저하게 유권자로부터 외면을 받아 단 1명의 당선자도 나오지 못해 사실상 와해가 됐다는 점이다.

이는쉴새없이 당명이 바뀌거나 이합집산을 거듭한데 대한 도민의 매서운 심판이라는 평이다.

이어서, 선거운동 기간 중 후보자의 전과, 비리 폭로 등 의혹 제기와 고소ㆍ고발전이 난무해 정책선거가 실종되었다는 점이다. 이로인해 향후 당락을 불구하고 수사기관의 수사결과에 따라 이변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이다. 안정적 의정활동에 일부 회의적 시각을 가진 도민들의 우려섞인 시선이 따가운 이유다.

또하나는 당선자 10명 중 9명이 집권여당 소속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정부운영 능력과 코로나 19로 인한 집권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가 높아 대승을 거두었다는 점에서 '전북의 현안과 일자리 창출 등 해결이 좀 더 쉬워지지 아니겠느냐' 는 당선자들에게 바라는 기대치 역시 높아졌다는 점이다.

다선의 힘이냐? 초재선의 성실한 추진력이냐?로 거듭되던 선거전의 결과는 이번 21대 임기가 끝나는 시점이면 답이 나온다는 점에서 당선자들은 마냥 기쁨에 젖어있을 때가 아니란 이야기가 주변에 팽배하다.

도민들의 기대치에 충족하게 맞추려면 '죽어라 뛰어야 한다'는 말로 설명된다.

2년 뒤 치러질 대선전에서도 민주당에 대한 성원이 총선과 같다고 할 수 없다는 말이 정치권은 물론 지식층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  그것은 21대 국회의원들에 대한 중간 평가가 될 수 있다는 시각으로 이번 선거운동 기간 거듭되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독주가 예상되자 나온 도민들의 기대 반 우려 반에서 나온 말들이다.

전라북도의 정치지형은 더불어민주당 파란색 일색으로 물들어져 과연 체크엔바란스(Chek&Ballance)라는 건제심리가 이루어질것인지 일부 회의적 시각으로 독점, 독식에 따른 제식구만 감싸는 막무가내식 행보로 흐를 수 있어 타협과 협상이 이루어지는 성숙되고, 도민만을 바라보는 민주당의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한편, 개표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했으나 관외투표지 개표결과 전춘성 민주당 후보가 500여표 차로 신승해 유권자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여한다는 여론이다.

전주시 시의원선거 전주마선거구에서는 5번째 도전만에 성공한 민생당 소속 채영병 후보가 무소속 이수홍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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