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미담사례] 진안군 주천면 투표소 현장, ‘잠시 뒤 입장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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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미담사례] 진안군 주천면 투표소 현장, ‘잠시 뒤 입장해 주세요!’
  • 오운석 기자
  • 승인 2020.04.1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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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속 1m 거리 두는 주천면 투표소
주천면 투표소 내, 1m 거리두기(사진_전북도)
주천면 투표소 내, 1m 거리두기(사진_전북도)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및 진안군수재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주천면 투표장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천됐다.

투표 시작 전, 주천면사무소 투표소 앞 1층 로비에서는 1m 이상 떨어진 의자들이 놓여있었고, 유권자들은 투표소 입장을 위해 대기하며 앉아있었다. 투표소 내부의 질서 유지 및 노인들을 위한 편의성 제공을 위해 대기실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유권자들은 선거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발열체크, 손소독을 마치고 일회용 장갑까지 착용한 뒤 투표소로 이동하였다. 투표소 내부에서도 1m이상의 간격 유지를 위해 바닥에는 <I ♥ 주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합시다>라는 스티커 표시가 되어 있었다.

주천면 투표소 내 표어(사진_전북도)
주천면 투표소 내 표어(사진_전북도)

붐비는 8~9시에는 투표소 입구에 배치된 투표사무원이 "잠시 뒤 입장해주세요!"라며 유권자들의 입장을 통제하며 간격을 유지하게 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졌고, 유권자들 또한 투표참여 국민행동수칙 준수에 동참했다.

투표를 마친 60대 유권자는 ‘노인들이 많은 주천면이라 줄이 길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대기실이 있어 편하게 기다려서 좋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주천면 투표관리관은 "코로나19로 인해 투표안내 뿐 아니라 발열체크, 손소독 등 사전에 해야 할 일들이 있어 투표사무원 및 직원들을 모두 투입했다"며 "이를 통해 철저한 거리두기가 가능했고, 혼선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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