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전북=김영호 기자] 오늘 민생당 전북선거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김경민)는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선거운동 마지막 날 긴급이란 단어를 써가며 민주당 후보들의 불법, 비리, 도덕성 흠결과 관련 폭로 및 문제점을 후보별로 실명을 들어 설명해 갔다.

이들을 기자회견문에서 "이번 선거가 코로나 19선거로 ‘깜깜이 선거’, ‘묻지마 선거’로 가고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얼마 전까지 원성이 자자했던 민생경제에 실패한 집권여당의 심판은 간데없고, 코로나 19사태가 유권자의 눈과 귀를 원천적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민주당 그들만의 선거로 가고 있다고 강변했다.

이어 "호남정신을 앞세운 김대중의 민주당은 간 곳이 없고 짝퉁 민주당이 전북도민에게 착시현상을 일으키고 있다"고도 했다.

또 "민주당 후보들의 도덕성을 들어 언론사 주최 토론회 기피와 이미 당선이 된양 선거운동마져 태만히 하는 등 오만방자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역별로 후보자 면면을 들어 범죄 전과, 의혹 등을 설명했다.

먼저, 김제시·부안군 지역구 이원택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사전선거운동혐의로 검찰이 조사 중이고 병역미필은 물론 전과도 ‘방화’ 등으로 심각하고, 전주병 김성주 후보는 재산내역 허위기재로 선관위가 이미 허위사실공표를 결정했고, 시민단체가 국민연금공단이사장직을 이용한 납품비리혐의로 고발했다고 했다.

이어, 익산을 한병도 후보는 울산시장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되어있는 상태이며, 정읍고창 윤준병 후보는 허위경력을 선거공보물에 기재했고, 전주을 이상직 후보는 현재 선거법 위반 피의자로서 주가조작교사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익산갑 김수홍 후보의 태양광 발전을 이용한 사익추구 의혹, 완주무진장 안호영 후보 측근의 상대후보 매수 혐의, 남원임실순창 이강래 후보의 도로공사사장 시절 납품비리 의혹 등 하나같이 도덕성과 청렴성에서 심각한 흠결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 후보들은 혐의가 입증되면 대부분 당선무효형이 예상된다고 했다.

"일당 독식은 안 됩니다. ‘민주당 몰빵’도 안 됩니다. 전북지역에 다당제 체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전북의 발전과 미래를 보장받습니다"라고 외쳤다.

끝으로, 최소한 물의를 빚고 있는 지역의 후보만이라도 묻지마 투표는 안 된다고 호소하면서기호 3번 민생당 후보들을 부탁드린다며 회견을 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