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령자 등 대면 업종 대다수…매출 곤두박질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채영병 전주시의원 후보(효자4·5동, 혁신동(중동), 민생당)는 13일 “사회적 취약계층을 보살피고 있는 사회적 기업에 대해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조직 대부분이 심각한 경영 위기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전국 1500개 사회적경제 조직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사회적기업 75%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이 40% 이상 급감했다. 이 중 매출이 80% 이상 떨어졌다고 응답한 기업도 24.2%나 된다.
사회적경제 조직이 이처럼 큰 타격을 받게 된 이유는 대면(對面)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이 많기 때문이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대면 접촉을 기피하는 현상이 생기면서 매출이 급감했다는 설명이다.
채영병 후보는 "취약 계층에겐 무급 휴직이나 업장 폐쇄로 인한 수입 감소가 생활을 뿌리째 뒤흔드는 위협이 된다" 면서 "사회적경제 조직이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전주시는 물론 기업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경제 조직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을 확대하고, 휴업에 들어간 사업장에서 일하는 취약 계층 종사자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채 후보는 민생당 전북도당 사회적약자지원단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