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당! 전주소리문화관의 특별한 나눔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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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 전주소리문화관의 특별한 나눔의 소리!
  • 오운석 기자
  • 승인 2020.04.09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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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마을 운영, 전주소리문화관 내부 소원연못에서 나는 소리
동전이 연못에 떨어지는 소리. 3년간 1천5백만원의 소원동전 모여
전주소리문화관내 소리연못, 동전건지기(사진_연탄은행)
전주소리문화관내 소리연못, 동전건지기(사진_연탄은행)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퐁당! 전주소리문화관으로 따뜻한 나눔의 소리를 울리러 오세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사)전통문화마을(대표 김진형)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전주소리문화관(관장 유현도)은 전주한옥마을 초입에 위치해 있어 많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대표적인 문화시설이다.

17년부터 3년 동안 꾸준히 지역의 복지단체에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전주소리문화관 내부의 소원연못은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과 한옥마을을 찾아온 지역민들의 명소 중 하나이다. 주머니 속의 동전을 꺼내 어린아이들, 어른 할 것 없이 연못에 던져 넣는다. 동전이 연못 안의 조형물인 신발 속으로 들어가면 환호성이 터지고 비록 물속에 빠지더라도 재미와 나눔을 동시에 느끼는 일이기에 모두 즐거워한다.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이 던진 동전은 1년간 모여 연못을 가득 채우게 된다. 일정한 시기가 찾아오면 지역의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2017년 (사)전통문화마을이 위탁 운영하는 첫해에는 ‘사랑의 열매(사회복지법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6,000,000원, 2018년과 2019년에는 ‘전주연탄은행’으로 각 4,884,220원과 4,505,940원의 기부금이 단체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었다. 이는 3년간 총 15,390,160원에 달한다.

기부를 한다는 인식을 가지지 않아도 내가 연못에 던진 동전 100원, 500원이 모여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전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한옥마을과 전주소리문화관을 찾아올수록 기부의 손길이 더해지는 선순환 구조이다.

2018년에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소개되어 아이들이 연못에 동전을 넣고 소원을 비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이를 보고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직접 연못에 동전을 넣어보고 사진을 찍어가는 등 추억을 남기고 가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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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소리문화관(사진_연탄은행)

전주소리문화관 유현도 관장은 “올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줄었다. 사태가 잦아들면 많은 분들이 전주 한옥마을과 전주소리문화관을 찾아와 소중한 추억을 쌓고 나눔을 실천하고 가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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