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유흥업소...시장권한으로 사실상 영업중단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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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유흥업소...시장권한으로 사실상 영업중단 명령"
  • 박희윤 기자
  • 승인 2020.04.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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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사진_시사매거진)
박원순 서울시장(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갖고 "집합금지 명령으로 유흥업소들은 자동적으로 영업을 할 수 없다"며 "시장권한으로 사실상 영업중단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그동안 2146개소에 이르는 클럽, 콜라텍, 유흥주점에 대해 현장점검을 꾸준히 했고, 강력한 일시 휴업을 권고했다"며 "현재 80%의 업소가 이미 휴폐업중이고, 422개 업소만 영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영업장소들에서 밀접접촉이 이뤄지고 있고, 7대 방역수칙 지키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하며 "특히 홍대 인근의 클럽과 강남을 중심으로 한 룸살롱, 유흥주점, 콜라텍들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 이런 집합금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잠시멈춤에 대한 대한 피로감은 잘 알지만 여전히 우리는 긴장해야 한다"며 "일부 젊은이들 가운데 우리 공동체를 위기에 빠뜨리는 무분별한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이번 강남 유흥업소와 관련해 확진자가 발생한 사건이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시장은 최근 확진자가 나온 강남 유흥업소는 ‘ㅋㅋ&트렌드’였다"며 실명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는 "현재 해당 업소는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지금껏 확진자와 118명이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또 "조사한 18명은 모두 음성이었다"며 "접촉자들은 전원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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