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정동영은 남고, 김광수는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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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정동영은 남고, 김광수는 떠났다.
  • 오운석 기자
  • 승인 2020.03.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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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는 시간이 너무 짧아 민생당으로 출마하겠다.
김광수 예비후보, 민생당의 지역정당 폄하, 김정화 대표의 5.18 묘역 참배 거부 등으로 정체성과 진로를 고민하다, 전북 발전당(무소속) 후보로 틍록하겠다.
김광수의원(사진_민주평화당)
김광수의원(사진_선거사무소)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바른미래당,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합당 1개월여 만에 불협화음을 내며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분열되면서 민생당이 무너지는 굉음이 들린다.

민생당은 전북지역에 예비후보 5명을 공천하고 나머지 지역은 무공천으로 4년 전 국민의당 시절과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쇠락한 모습이 보였었다.

최근 각종 여론 조사에서 민생당 에비후보들은 국민들의 지지율이 1%대에 그치거나 지지율이 오르지 않자 수심이 깊어갔고, 상대적으로 민주당의 고공행렬에 지지자들로부터 차라리 무소속으로 출마하라는 충고가 쉼없이 들어오자 밤잠을 설치며 고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한다.

정동영예비후보(사진_선거사무소)
정동영예비후보(사진_선거사무소)

결국, 김종회, 임정엽 예비후보가 무소속행을 택했고, 급기야 김광수 예비후보마져 무소속으로 돌아섰다. 폭풍의 눈으로 떠오르던 정동영 예비후보는 시간이 촉박해 무소속으로 가기엔 늦어 민생당 후보로 남겠지만 민주평화당이 민생당과의 합류는 철회한거나 마찬가기라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울러 코로나19 성금을 가구당 100만원씩 일괄 지급해 눈에 띠는 지원을 해 줄것을 정부에 권고했다.

오늘 김광수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민생당의 길은 도민들의 기대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호남의 개혁 가치를 ‘지역정당’으로 폄훼하고 있으며, 김정화 대표는 5.18 민주묘역 참배마저 거부하면서 기득권 적폐 청산을 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개혁 정권 재창출이라는 역사적 대의보다는 자리다툼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개혁세력의 길에 동참을 거부하는 모습에 대해 구성원이었던 사람으로서 민망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또한, 민주개혁세력의 통 큰 화합을 이끌지 못한 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민생당 합류를 철회하고 "전북발전당", "전북도민당" 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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