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비 26억 추가 투입해 코로나19 방역대응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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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비 26억 추가 투입해 코로나19 방역대응체계 강화
  • 김연화 기자
  • 승인 2020.03.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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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시약 진단키트·방역물품 등 보강…행정시 발열감지기 등 구입 지원
감염내과 전문의 등 인력 확보도…방역대응 예비비 투자규모 총 75억원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예비비 26억 원을 긴급 투입해 코로나19 방역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도지사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도지사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_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는 해외 코로나19 대유행과 입도한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확진자가 제주도에서도 나온 만큼 방역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제주도는 코로나19 조기 발견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7일 예비비 49억3,800만 원을 들여 선별진료소 이동형 X-ray 및 발열감지기, 핵산 추출장치 검사 장비·시약, 소독약품 및 의료용품 등을 구입하고, 방역 일선에 배치했다.

이번에 26억800만 원이 추가 투입되면서 제주지역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사용한 예비비 규모는 75억4,6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제주도는 추가 투입되는 예비비 중 18억9,400만 원을 코로나19 검사 수용력 강화 등에 활용하고, 나머지 7억1,400만 원(제주시 4억7,750만 원, 서귀포시 2억3,650만 원)은 양 행정시에 필요한 보호 장비 및 예방물품 확보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코로나19 검사 수용력 강화를 위해 제주도는 보건환경연구원에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코로나19 검사시약 진단키트 1,200명 분을 구입한다.

이로써 대구·경북지역 방문자뿐만 아니라 특별입국절차가 확대된 지난 19일부터 입국 후 제주에 입도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코로나19 검사도 차질 없이 수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제주도는 소독약품 구입(7억 원)과 감염병관리기관 내 감염내과 전문의 투입을 위한 인건비(1억4,400만 원) 등을 지원한다.

제주시에 지원되는 추가 예비비는 ▲방역용 살균제 등 소독약품(2억4,300만 원) ▲코로나19 예방 소독·예방물품(2억825만 원) ▲발열감지기(1,500만원) 구입 등이다.

서귀포시는 ▲보건소 내 발열감지카메라 및 방역장비(8,200만 원) ▲방역소독 분무기 및 방역 예방물품(1억1,100만 원) ▲방역소독 경비 보상(1,350만 원) 등이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 방역과 대응에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며 “검사 대기시간 단축과 감염예방 및 대응을 위해 예산을 확대 투입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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